"사이버 정전 네 책임"… MS·EU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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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멈춰 서게 한 '사이버 정전' 사태를 놓고 24일 마이크로소프트(MS)와 유럽연합(EU)이 책임 공방을 벌였다.
이번 사태 원인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보안 소프트웨어가 업데이트 과정에서 MS 윈도와 충돌한 것이 핵심이다.
MS는 앞서 이를 두고 "2009년 EU와 제3자 보안 소프트웨어 기업에 MS와 같은 수준으로 접근 권한을 부여하기로 합의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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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멈춰 서게 한 '사이버 정전' 사태를 놓고 24일 마이크로소프트(MS)와 유럽연합(EU)이 책임 공방을 벌였다.
이번 사태 원인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보안 소프트웨어가 업데이트 과정에서 MS 윈도와 충돌한 것이 핵심이다. 1차 책임은 보안업체다. 하지만 윈도 PC와 달리 애플 맥이나 구글 크롬북은 멀쩡했다. MS는 앞서 이를 두고 "2009년 EU와 제3자 보안 소프트웨어 기업에 MS와 같은 수준으로 접근 권한을 부여하기로 합의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보안 소프트웨어가 운영체제 핵심까지 접근해 '먹통'이 된 것은 EU의 반독점법 때문이라는 논리다. EU는 발끈했다. 레아 쥐베 EU 집행위원회 경쟁 담당 대변인은 이날 "어떤 비즈니스 모델로 결정할지는 당연히 MS의 자유"라면서 "EU 경쟁법에 맞춰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보안 인프라스트럭처를 조정하는 것도 MS가 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날 선 책임 공방이 벌어진 까닭은 향후 전개될 막대한 손해배상 소송 액수 때문이다.
[이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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