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포항시의원 "김일만 의장 직권 남용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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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일부 경북 포항시의원들로 구성된 '포항시의회 정상화를 촉구하는 의원 일동'은 24일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일만 시의회 의장의 직권 남용 중단과 의회 정상화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국민의힘 김민정, 개혁신당 김성조 의원 등으로 구성된 시의원 9명은 "김 의장은 시와 합의한 인사를 파기하고 자기가 요구하는 직원을 발령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시와 시의회 인사를 파행시켰다"며 "이로 인해 시의회에서 팀장의 겸직과 일부 직원 공석이 발생하는 등 김 의장은 막무가내식 인사로 질서를 붕괴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장 직권을 남용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면서 초선이 위원장을 맡아 운영위 위상도 심각하게 추락했다"며 "김 의장은 직권 남용을 중단하고 의회 행정 공백에 사과하며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하고 요구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불신임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의회운영위원회장으로 김종익 의원을 선출함으로써 원구성을 마무리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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