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했다" 소리 들었던 투애니원, 해체 8년 만에 '재결합'...YG 구원투수 될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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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조 걸그룹 투애니원(2NE1)이 해체 8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다.
해체 당시 멤버들이 큰 아픔을 겪었던 만큼, 이들의 복귀에 많은 응원과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당시 YG 측은 투애니원과의 전속계약이 2016년 5월 만료됐으며, 공민지가 탈퇴한 뒤 세 멤버와 상의를 거쳐 공식 해체를 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가운데, 데뷔 15주년을 맞은 투애니원의 완전체 컴백이 8년 만에 정식으로 확정되며 많은 이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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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현서 기자] 4인조 걸그룹 투애니원(2NE1)이 해체 8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다. 해체 당시 멤버들이 큰 아픔을 겪었던 만큼, 이들의 복귀에 많은 응원과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지난 22일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총괄 프로듀서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투애니원의 완전체 컴백 소식을 알렸다.
투애니원은 10월 초 서울 콘서트를 연 뒤, 일본 오사카·도쿄 등에서 글로벌 투어를 연다. 양현석 총괄은 "투애니원과 함께 자라고, 그들의 음악을 듣던 세대들이 추억을 공유하고 있다. 모든 스태프와 열심히 노력해서 성공적인 공연을 만들어 내겠다"라며 기대감을 모았다.
2009년 '파이어'(Fire)로 데뷔한 투애니원은 '아이 돈 케어'(I Don't Care), '박수쳐', '론리'(Lonely), '내가 제일 잘 나가', '컴 백 홈'(Come Back Home)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매하며 인기 걸그룹으로 거듭났다. 하지만 지난 2016년 11월 돌연 해체 소식을 전했으며, 이듬해 1월 '굿바이'(GOOD BYE)를 발매하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당시 YG 측은 투애니원과의 전속계약이 2016년 5월 만료됐으며, 공민지가 탈퇴한 뒤 세 멤버와 상의를 거쳐 공식 해체를 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멤버들의 입장은 달랐다.
앞서 한 인터뷰에서 씨엘은 '투애니원 해체를 기사로 알았다'라는 공민지의 발언에 대해 "솔직히 말하면 나도 그랬다"라고 말해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박봄이 "그게 맞아요"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가 삭제해 YG와의 불화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지난해 산다라박은 한 웹예능에 출연해 투애니원 해체 당시를 자세하게 언급했다. '그리워해요' 당시 그룹을 해체할 줄 알았다는 그는 "'폴링 인 러브'(Falling In Love), '두 유 러브 미'(DO YOU LOVE ME)를 낸 뒤 회사가 '투애니원 망했다'라고 했다"면서 "농담이었는지 아쉬워서 한 말인지 모르겠는데 그 이야기가 오가고 나서 '그리워해요'를 녹음하러 갔는데 이별하는 분위기더라. 녹음 후 박봄과 녹음실에서 몇 시간을 펑펑 울었다"라고 회상했다.
또한 산다라박은 투애니원 기간이 2016년 11월 26일 마무리됐다는 기록을 확인한 뒤 슬픈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아직 (활동 가능성이) 열려있는 거 아니냐. 저희가 해체를 했다고 해서 투애니원이 아닌 건 아니다. 개인적인 바람은 (해체) 날짜없이 물결로 표시해주시면 좋겠다"면서 "멤버들도 항상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데뷔 15주년을 맞은 투애니원의 완전체 컴백이 8년 만에 정식으로 확정되며 많은 이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멤버들도 기다려온 순간인 만큼, 이번 컴백에 더욱 칼을 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YG는 그간 '캐시카우' 역할을 해왔던 블랙핑크의 부재로 인해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이에 완전체로 모인 투애니원이 YG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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