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의회, 후반기 원 구성할 임시회 회기 마지막날도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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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의장 선출을 위한 임시회 파행으로 원 구성이 지연된 경남 의령군의회가 임시회 회기 마지막 날까지 아무런 결과를 내지 못했다.
의령군의회는 24일 열린 제287회 임시회 제11차 본회의에서도 의원 의결정족수 미달로 정회가 계속되면서 끝내 후반기 의장 선출과 원 구성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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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후반기 의장 선출을 위한 임시회 파행으로 원 구성이 지연된 경남 의령군의회가 임시회 회기 마지막 날까지 아무런 결과를 내지 못했다.
의령군의회는 24일 열린 제287회 임시회 제11차 본회의에서도 의원 의결정족수 미달로 정회가 계속되면서 끝내 후반기 의장 선출과 원 구성을 하지 못했다.
후반기 의장 선출을 위해 지난 10일부터 임시회를 연 의령군의회는 이날까지 전체 회기 15일 동안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본회의를 열었다.
그러나 제1차 본회의에서부터 마지막 제11차 본회의까지 전체 의원 10명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의원 5명이 임시회 보이콧을 거듭하면서 본회의가 정회했고, 결국 원 구성이 무산됐다.
이들 의원이 보이콧한 이유는 무소속과 국민의힘 의원이 동석인 현 상황에서 선거하면 최다선 후보인 무소속 6선 김규찬 현 의장이 후반기 의장에 당선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후보로 출마한 국민의힘 김봉남 의원은 김규찬 현 의장에게 후보 동반 사퇴를 제안하기도 했다.
의령군의회는 이처럼 후반기 원 구성을 하지 못해 의정 활동이 차질을 빚게 됐지만, 의장 직무대행체제나 추가 임시회 개최 일정 등도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당분간 의회 공백사태가 우려된다.
군의회 관계자는 "임시회가 파행 끝에 회기를 마무리하게 됐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다음 절차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모른다"고 말해 의회 파행을 지켜보는 군민들 피해가 더 커질 전망이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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