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 반값이라도 받자...PSG, 맨유에 '700억' 이상 줘야 영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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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든 산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는 일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미러'는 24일(한국시간) "산초는 PSG로 떠날 수 있지만, 클럽이 그를 위해 최대 4000만 파운드(약 714억 원)를 지불할 의향이 있을 경우에만 가능하다. 맨유는 그를 영입할 때 지불했던 이적료 중 절반 가까이 되는 금액을 회수하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가 요구하는 이적료 수준을 맞추지 못한다면 산초가 PSG로 가기는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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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제이든 산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는 일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미러'는 24일(한국시간) “산초는 PSG로 떠날 수 있지만, 클럽이 그를 위해 최대 4000만 파운드(약 714억 원)를 지불할 의향이 있을 경우에만 가능하다. 맨유는 그를 영입할 때 지불했던 이적료 중 절반 가까이 되는 금액을 회수하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산초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유스 시절을 보냈다. 2017년에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기량은 만개했다. 2018-19시즌 34경기에 출전해 12골 14도움을 올렸다. 꾸준히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만 137경기에 50골을 넣으며 분데스리가에서 주목받는 유망주로 거듭났다.
이후 맨유에 합류했다. 2021-22시즌 맨유에 8500만 유로(약 1200억 원)로 합류했지만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하면 입지가 달라질 거란 예측이 있었지만, 2022-23시즌에도 주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기도 하면서 산초는 41경기 7골 3도움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시즌 개막 후 충격적인 '항명 사태'로 논란을 만들었다. 맨유와 아스널의 4라운드에서 산초가 명단 제외됐다. 경기 종료 후 텐 하흐 감독은 산초가 훈련에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산초는 자신의 SNS에 스스로 '희생양'이 되었다고 주장하면서, 감독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제시했다.
불화설이 점화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텐 하흐 감독은 강경한 태도를 보였고 산초를 1군 훈련에서 제외한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산초는 맨유 경기에서 아예 제외됐고, 1군 선수들이 사용하는 시설조차 마음대로 사용하지 못하기도 했다.
결국 겨울 동안 임대를 모색하게 됐다. 친정팀 도르트문트가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산초는 그렇게 친정팀으로 떠났고, 일단 반 시즌을 임대로 보내게 됐다. 산초는 꾸준히 주전으로 경기를 소화했다. 많은 공격포인트를 만들진 않았지만 경기력에 큰 영향력을 펼쳤다. 산초는 도르트문트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을 이끌며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완전 이적을 추진했지만, 이적료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일단 산초는 여름 동안 맨유 복귀를 마쳤다. 맨유는 산초의 복귀를 공식적으로 알렸고, 프리 시즌을 준비하며 훈련 중인 근황도 공개됐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산초는 텐 하흐 감독과 허심탄회한 면담을 가진 뒤 맨유 훈련장에 돌아왔다. 그는 다시 맨유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산초의 잔류 가능성을 주장하기도 했다.
최근 PSG와 깜짝 이적설이 등장했다. 프랑스 '레퀴프'는 22일 “PSG는 최근 몇 주 동안 윙어 영입에 애쓰고 있다. 최종 단계는 산초로 이어진다. PSG는 산초와 며칠째 대화를 나누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미 접촉하고 있다. 앞으로 몇 시간 동안 논의가 이어질 것이다”고 전달했다.
맨유가 요구하는 이적료 수준을 맞추지 못한다면 산초가 PSG로 가기는 어려워 보인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도 “PSG는 산초 측과 회담을 가졌다. 최대 5000만 유로(약 755억 원)~6000만 유로(약 905억 원)의 비용이 들 수 있다. PSG가 4000만 유로(약 600억 원)를 제안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 금액은 충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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