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어, 6000만달러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지코어 제공

지코어(Gcore)는 기관 및 전략적 투자자로부터 6000만달러(약 830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워게이밍이 주도하고 컨스트럭터캐피탈과 한강파트너스가 참여한 이번 투자유치는 2014년 지코어 설립 후 처음으로 외부 자본을 조달한 것이다. 지난 10년간 지코어는 자체 자금 조달 능력과 전략적 운영으로 수익성을 유지하며 지속 성장해왔다.

이번 투자금은 엔비디아 GPU 기반 AI 서버를 비롯해 지코어 기술 및 플랫폼에 전략적으로 투자될 예정이다. 이로써 클라우드 자원 효율성을 높이고 데이터 주권을 보장하는 첨단 엣지AI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기업 사명을 더욱 공고히 해나간다는 구상이다.

지코어의 클라우드 인프라는 엣지에서 대형언어모델(LLM) 학습과 AI 애플리케이션의 추론을 모두 지원한다. 이는 25개 이상의 클라우드 위치를 포함해 6개 대륙에 걸쳐 분포돼있는 180개 이상의 엣지 노드로 구성된 글로벌 네트워크, 200Tbps를 상회하는 총 네트워크 용량 덕분에 가능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션 리 워게이밍 최고기업개발책임자는 "지코어는 10년 넘게 워게이밍의 파트너로서 전 세계 수억 명의 플레이어에게 지연 없이, 최고 속도의 게임을 제공하는 데 도움을 줬다"며 "AI혁신을 향한 지코어의 여정을 지원하게 돼 기쁘고, 전 세계 어디서나 초고속 AI모델 학습 및 추론을 선도하는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안드레 레이텐바흐 지코어 CEO는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에서도 증가하고 있는 AI인프라 수요는 이번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해주고 있다. 워게이밍, 컨스트럭터캐피탈, 한강파트너스 같은 투자자들의 지원을 바탕으로 지코어는 AI 서버 네트워크 및 엣지 서비스를 더 강력하게 강화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