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에 불어난 계곡서 물놀이하다 급류 휩쓸려…2명 구조
류희준 기자 2024. 7. 24. 17:27
▲ 용소계곡 사고 현장에서 구조 활동 중인 강원소방
밤사이 많은 비가 내린 오늘 강원 홍천의 한 계곡에서 물놀이하다가 급류에 휩쓸린 모자가 소방 당국에 구조됐습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오늘(24일) 오후 2시 46분쯤 홍천군 두촌면 괘석리 용소 계곡에서 물놀이하던 A(66) 씨가 급류에 떠내려갔습니다.
이 상황을 목격한 아들 B(38) 씨가 계곡에 뛰어들었다가 덩달아 급류에 휩쓸렸습니다.
밤사이 많은 비가 내린 탓에 당시 계곡물은 성인 남성의 가슴 높이까지 불어나 있었고, 물살이 센 탓에 밖으로 빠져나오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사람이 튜브를 타고 떠내려갔다는 신고로 출동한 소방 당국은 오후 4시 6분쯤 나무를 붙잡고 있던 두 사람을 구조했습니다.
두 사람은 건강 상태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비로 하천의 물이 불어나 있을 수 있으니 접근이나 야영, 물놀이를 자제하는 게 좋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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