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쑨 대표 "트렌디한 韓 시장 키덜트족 사로잡을 것"

원종환 2024. 7. 24. 17: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팝마트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피규어를 통해 한국 키덜트(키즈+어덜트)족의 마음을 잡겠습니다."

진쑨(한국명 김훈) 팝마트코리아 대표(사진)는 24일 "트렌드에 민감한 한국은 글로벌 진출에 앞서 성패를 시험할 수 있는 시장"이라며 "글로벌 사업에 나서기 위한 첫 번째 시장으로 한국을 선택한 이유"라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진쑨 팝마트코리아 대표
국내 8개 매장 연 中 1위 완구사
"IP 활용해 엔터사 거듭날 것"

“팝마트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피규어를 통해 한국 키덜트(키즈+어덜트)족의 마음을 잡겠습니다.”

진쑨(한국명 김훈) 팝마트코리아 대표(사진)는 24일 “트렌드에 민감한 한국은 글로벌 진출에 앞서 성패를 시험할 수 있는 시장”이라며 “글로벌 사업에 나서기 위한 첫 번째 시장으로 한국을 선택한 이유”라며 이같이 말했다.

팝마트는 2010년 중국 베이징에서 창업한 글로벌 완구 기업이다. IP를 활용해 피규어를 제작, 유통하는 게 사업 모델이다. 미국을 비롯해 일본 영국 등 세계 30여 개국에 500곳이 넘는 해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은 2020년 시장 진출에 나선 이후 서울 홍대, 용산, 강남 등 8곳에 매장을 열었다.

지난 6일에는 K팝을 테마로 서울 명동에 새 지점을 열었다. 진 대표는 “명동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늘 입점하고 싶던 장소”라며 “올 하반기에도 오프라인 매장을 열어 한국 고객과의 소통을 꾸준히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경쟁력으로는 IP를 꼽았다. 진 대표는 “130여 개 IP를 활용해 피규어 외에도 게임, 영화 등 사업군을 넓혀가고 있다”며 “IP를 활용해 완구 회사를 넘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거듭나는 게 팝마트의 지향점”이라고 말했다.

피규어를 구현하는 기술력도 강점이다. 진 대표는 “하나의 피규어를 제작하는 데 10~20개에 달하는 부품이 들어간다”며 “부품을 찍어내기 위한 모듈을 하나 만드는 데 약 2억원이 든다”고 강조했다. 완구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른 키덜트족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진 대표는 “18세에서 35세에 이르는 여성층의 제품 구매 비중이 가장 높다”며 “같은 세대의 남성층을 공략하기 위한 IP 개발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