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사장 "전력망 투자 늘려야…전기요금 인상 필요"

김지성 기자 2024. 7. 2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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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력망 적기확충을 위한 혁신 대토론회에서 발언하는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국가경쟁력 강화와 국민경제 안정을 위해 에너지 혁신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전력망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사장은 한전 남서울본부에서 열린 '전력망 적기 확충을 위한 혁신 대토론회'에서 "탄소중립 실천, 안정적 전력 공급, 국가 미래 성장 기여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국가 기간망을 신속히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래 먹거리가 될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 모두 전력 산업의 기반 위에 존재한다"고도 했습니다.

이어 "AI 산업의 확대와 급속한 전기화로 전력망 투자 비용은 기존 10차 설비계획에서 산출했던 56조 5천억 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전의 현재 여건상 투자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최소한의 전기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행사에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철규 위원장(국민의힘)과 김한규 의원(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정부, 학계, 산업계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사진=한국전력 제공, 연합뉴스)

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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