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강원·전북·제주 "세종시 행정수도 지위 확보해야"

한종구 2024. 7. 2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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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자치 지역인 세종시·강원도·전북도·제주도가 세종시의 행정수도 지위 확보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세종시에 따르면 4개 특별자치 시도로 구성된 '대한민국 특별자치시도협의회'는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세종시법 전부개정의 국회 통과 등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공동 결의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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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자치시도협의회, 공동 결의문 채택
'자치분권 강화를 위해'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특별자치시도 성공전략 모색 정책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4.7.24 saba@yna.co.kr

(세종=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특별자치 지역인 세종시·강원도·전북도·제주도가 세종시의 행정수도 지위 확보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세종시에 따르면 4개 특별자치 시도로 구성된 '대한민국 특별자치시도협의회'는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세종시법 전부개정의 국회 통과 등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공동 결의문을 채택했다.

4개 시·도지사들은 공동 결의문에서 "지방이 주도하는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해 공동 협력한다"며 "세종시의 행정수도 지위에 관한 특별법 제정과 세종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의 국회 통과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 전북특별법 2차 개정안,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출범을 위한 관련 법률 제·개정안 통과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은 국토 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여된 시대적 소명"이라며 "대한민국 특별자치시도협의회 차원에서 연대와 협력을 통해 행정수도 지위를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최 시장을 비롯해 김진태 강원지사, 김관영 전북지사, 오영훈 제주지사,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 김종민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앞서 최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충청권 4개 시도의 통합 문제와 관련 "세종은 행정수도로 가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최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도 세종시는 행정수도로 가야 하고 워싱턴 D.C. 같은 수도적 기능을 하는 도시여야 한다고 했다"며 "저도 그런 생각을 말했고, 대전시장과 충남지사도 이 부분을 인정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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