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티몬 사태] 여름휴가 어쩌나… 소비자 집단 패닉

이상현 2024. 7. 2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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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기반의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큐텐 계열사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가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이 집단 패닉 상태에 빠졌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 여행이나 국내 여행을 준비하던 고객들이 많았던 것으로 파악되면서 그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환불 여부조차 알 수 없어 소비자들의 속만 타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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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항공권 등 구매 피해 속출
상품취소·고객센터 연결 먹통
한 소비자가 티몬 정산 지연 문제로 티켓 환불 안내를 받은 내용. 네이버 카페 갈무리
한 소비자가 티몬 결제 취소를 시도하자 오류가 발생한 모습. 네이버 카페 갈무리.

싱가포르 기반의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큐텐 계열사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가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이 집단 패닉 상태에 빠졌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 여행이나 국내 여행을 준비하던 고객들이 많았던 것으로 파악되면서 그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환불 여부조차 알 수 없어 소비자들의 속만 타들어가고 있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판매 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벌어진 티몬·위메프 등에 이미 결제를 했던 소비자들의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A씨는 "위메프에서 구매한 쿠폰을 취소하라는 내용의 중개업체의 문자 안내를 받고 취소를 시도했다"라며 "하지만 몇 번을 시도해도 취소가 되지 않는다"라고 호소했다.

소비자 B씨 역시 "대금 정산 지연 소식을 듣고 티몬에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아침부터 오후까지 하루종일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소비자 피해 사례는 7~8월 휴가철을 맞아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가족들과 워터파크를 가기 위해 티켓을 구입했다는 또다른 소비자 C씨는 최근 티몬 정산 지연 문제로 인해 티켓 이용이 불가하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 안내를 받았다.

해당 문자에는 티몬 고객센터를 통해 환불 접수 후 재구매를 하라는 안내가 있었지만, 티몬 고객센터는 통화 자체가 되지 않고 있다.

해외여행을 위해 이미 올해 상반기 일찌감치 티켓을 구매한 소비자들 역시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티몬을 통해 티켓을 구매했다는 한 고객은 "베트남 나트랑 여행을 위해 티몬으로 티켓을 구매했고, E-티켓까지 발급받았다"라며 "항공사를 통해 제대로 결제가 된 것이 맞는지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지난 6월 다낭 여행을 위해 위메프를 통해 티켓을 구매한 한 소비자는 이미 대금 결제가 진행된 상황에서 카드사, 여행사 등에 접촉하고 있지만 결제 금액을 되돌려 받을 수 있을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그는 "카드사 고객센터로 전화해 대금 지급을 철회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여행사에도 전화해 봤지만 상담이 밀려 빠른 답변이 힘들다며 죄송하다는 대답 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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