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 SON, 절친 입단 10주년에 감동적인 헌사... '그는 나의 가족이자 내가 정말 신뢰하는 사람'

박윤서 2024. 7. 2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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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2)이 팀 동료 벤 데이비스(31)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여기서 손흥민은 "구단에서 여러 선수들과 가깝게 지냈지만, 데이비스와의 우정은 특별하고 차원이 다르다. 그는 나의 가족 같다. 만약 내가 어려움을 겪어 조언이 필요하다면, 항상 데이비스에게 물어볼 것이다. 그는 언제나 내가 신뢰하는 사람이다"라며 "나는 16세에 한국을 떠나왔다. 그렇게 어린 나이에 외국에 오면 친구가 많을 수 없다. 그런데 데이비스는 내가 친구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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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손흥민(32)이 팀 동료 벤 데이비스(31)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토트넘 홋스퍼는 24일(한국시간) 웨일스 출신 수비수 데이비스의 입단 10주년을 기념해 그를 축하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또한 토트넘 선수단이 직접 그에게 감사 인사를 건넨 내용을 공개했다.




제임스 매디슨, 브레넌 존슨, 올리버 스킵, 굴리엘모 비카리오 등 수많은 선수들이 그간 데이비스의 헌신에 박수를 보냈다. 이중 눈길을 끈 것은 토트넘의 주장이자 데이비스의 오랜 절친 손흥민이 보낸 헌사였다.

여기서 손흥민은 "구단에서 여러 선수들과 가깝게 지냈지만, 데이비스와의 우정은 특별하고 차원이 다르다. 그는 나의 가족 같다. 만약 내가 어려움을 겪어 조언이 필요하다면, 항상 데이비스에게 물어볼 것이다. 그는 언제나 내가 신뢰하는 사람이다"라며 "나는 16세에 한국을 떠나왔다. 그렇게 어린 나이에 외국에 오면 친구가 많을 수 없다. 그런데 데이비스는 내가 친구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다"라고 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데이비스의 가족과도 같은 존재이다. 데이비스는 과거 손흥민에게 아들 랄프의 대부가 되어줄 것을 제안했고 손흥민이 이를 수락하며 두 선수는 누구보다 가깝게 지내고 있다.


당시 손흥민은 "나는 데이비스의 아들, 랄프의 대부다. 처음 대부가 되어 달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믿을 수 없었다. 데이비스는 내게 가족이 되어 달라고 제안했다. 그런 기분은 정말 처음이었다. 감정이 북받쳐 올랐다. 데이비스가 나를 그렇게 생각해 줘서 정말 고맙다"라는 이야기를 전했다.

종교적 색채가 옅어짐에 따라 대부의 개념은 유럽에서도 다소 흐려진 감이 있으나 데이비스가 손흥민을 좋은 동료로 생각하고 있음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실제로 데이비스는 지난해 공식 인터뷰 자리에서 "손흥민은 월드클래스 선수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으로서 그는 매우 훌륭하다. 경기장 안팎에서 손흥민을 알게 된 건 엄청난 기쁨이다"라는 말로 그의 실력과 인품을 칭찬한 바 있다.

한편 두 선수는 현재 토트넘의 아시아 투어 프리시즌 첫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일본에 있다. 토트넘은 27일 오후 7시 비셀 고베와 첫 경기를 치른 뒤 한국으로 넘어와 31일 오후 8시 팀 K리그, 다음 달 3일 바이에른 뮌헨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

-토트넘 홋스퍼는 24일 벤 데이비스의 입단 10주년을 축하하는 게시글을 올림
-여기엔 벤 데이비스 아들의 '대부' 손흥민도 함께함
-손흥민은 벤 데이비스를 가족 같은 사이라고 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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