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첫 연극, 홀린 듯 하겠다고...액세서리 끼고 소수자 시선 경험도" [현장]

장민수 기자 2024. 7. 2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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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승호가 '엔젤스 인 아메리카'로 첫 연극 무대에 도전하는 소감을 전했다.

24일 서울 강북구의 한 연습실에서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 연습 현장 공개 및 인터뷰가 진행됐다.

유승호는 2000년 MBC 드라마 '가시고기'에서 아역으로 데뷔한 후 약 25년 만에 첫 연극에 도전하게 됐다.

한편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오는 8월 6일부터 9월 28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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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스 인 아메리카' 프라이어 월터 역
8월 6일 LG아트센터 서울 개막

(MHN스포츠 장민수 기자) 배우 유승호가 '엔젤스 인 아메리카'로 첫 연극 무대에 도전하는 소감을 전했다.

24일 서울 강북구의 한 연습실에서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 연습 현장 공개 및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은 신유청 연출과 황석희 번역가, 배우 손호준, 유승호, 고준희, 정혜인, 이효정, 김주호, 권은혜, 정경훈, 이태빈, 전국향, 방주란, 양지원, 이유진, 태항호, 민진웅이 참석했다.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19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사회적 소수자가 겪는 차별과 혼란을 다룬 작품이다. 극작가 토니 커쉬너(Tony Kushner)의 작품으로 1991년 초연했으며, 한국어 프로덕션으로는 지난 2021년 공연됐다. 

유승호는 2000년 MBC 드라마 '가시고기'에서 아역으로 데뷔한 후 약 25년 만에 첫 연극에 도전하게 됐다. 

유승호는 "정확한 이유가 있기보다는 홀린 듯 하겠다고 했다. 공연 끝나기 전까지 왜 하고 싶었을까 고민하면서 공연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백인 와스프 출신 게이 남성이자 에이즈 환자인 프라이어 월터 역을 맡았다.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시도했다. "작품에서 다루는 이슈들에 대해 아는 게 전혀 없었다"라는 그는 "영화도 많이 찾아보고 성경 창세기 부분도 읽었다"라고 준비 과정을 전했다.

또한 "연출님 추천으로 액세서리를 하고 소수자들이 일상에서 받는 시선들을 직접 느껴보기도 했다. 많은 도움이 됐다. 그분들의 진심에 다가갈 순 없을 거라고 확신이 든다. 그렇다면 거짓말일 거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가까워지려고 다양한 방법 시도해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오는 8월 6일부터 9월 28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공연된다. 

사진=MHN스포츠ⓒ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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