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투스타' 주미대사관 국방무관…갑질 의혹, 사실관계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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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최근 주미국대사관 내 국방무관이 직원에게 갑질 등을 했다는 제보를 받고 사실관계를 파악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군 당국에 따르면 현역 소장인 국방무관 A씨는 최근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주미대사관 근무 중 직원에게 갑질 등을 했다는 의혹으로 귀국해 국방부 감사관실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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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최근 주미국대사관 내 국방무관이 직원에게 갑질 등을 했다는 제보를 받고 사실관계를 파악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무관은 국가안보 관련 첩보수집은 물론 한미 군사외교, 방산수출입 지원활동 등의 임무를 맡는다.
24일 군 당국에 따르면 현역 소장인 국방무관 A씨는 최근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주미대사관 근무 중 직원에게 갑질 등을 했다는 의혹으로 귀국해 국방부 감사관실 조사를 받고 있다.
A씨는 2021년 8월 아프가니스탄에서 현지인 390여명을 한국으로 데려오는 '미라클(기적) 작전'을 주도한 인물이다. 이 작전은 아프가니스탄에서 결성된 무장정파 탈레반으로부터 우리 정부·기관의 업무를 도왔던 현지인을 대피시키는 임무였다.
A씨는 미라클 작전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주미대사관 국방무관으로 임명됐다. 미 국방무관은 한미동맹이 지니는 특수성 때문에 전 세계 재외공관에서 활동하는 무관 중 계급이 가장 높다. 주미대사관에는 현역 소장이 파견되지만 타국 대사관에는 이보다 낮은 영관급이 간다.
국방부 관계자는 "주미대사관 국방무관이 최근 업무 중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제보가 있어 국내로 소환해 조사 중"이라며 "현재 제보 내용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조사결과에 따라 법과 규정에 의거해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미대사관 내 국방무관 아래에는 육·해·공군 및 해병대 무관도 있어 관련 업무 수행에는 지장이 없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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