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25일 본회의 열어 방송법 처리한다"

김유성 2024. 7. 24. 16: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자신이 제안한 '방송4법' 중재안을 정부·여당이 사실상 거부한 것과 관련해 "상황이 변하지 않는다면 내일(24일)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상황 변화가 없다면 의장은 본회의에 부의된 법안에 대해 내일부터 순차적으로 처리해나갈 수 밖에 없다"면서 "국회의장은 22대 국회에서 구성한 민심을 반영한 국회를 만들 의무가 있고 앞으로도 가능한 여야 합의로 그 길을 찾아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긴급기자회견 열고 "대화·타협 막혀 순차적 처리"
채상병 특검법 재의결도 강행 의사 분명히 밝혀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자신이 제안한 ‘방송4법’ 중재안을 정부·여당이 사실상 거부한 것과 관련해 “상황이 변하지 않는다면 내일(24일)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방송법 중재안 등 국회 현안 관련 기자회견 하고 있다.
24일 긴급기자회견을 연 우 의장은 “현재로서는 방송법에서 시작하는 대화와 타협의 길이 막혔다”면서 “야당이 중재안을 수용한 지금 빗장은 정부 여당이 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상황 변화가 없다면 의장은 본회의에 부의된 법안에 대해 내일부터 순차적으로 처리해나갈 수 밖에 없다”면서 “국회의장은 22대 국회에서 구성한 민심을 반영한 국회를 만들 의무가 있고 앞으로도 가능한 여야 합의로 그 길을 찾아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기자회견 후 우 의장 측 관계자는 “국회의장 중재안이 최선의 안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내일 법안이 통과되더라도 중재안에 대한 협상의 여지는 그대로 열려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우 의장은 채해병특검법 재의결 표결 계획도 밝혔다. 그는 “안건이 제출돼있기 때문에, 올려진 안건은 처리하는 게 맞다”며 “내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채해병특검법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이후 5일 뒤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재표결을 앞두고 있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