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준 사실상 불륜 인정…자녀 공개하고 사고치는 부모들 [이슈와치]

이민지 2024. 7. 24. 16: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강경준의 불륜 소송이 강경준 측의 청구인낙으로 마무리 됐다.

"해명을 하거나 사실과 다른 부분을 법적인 절차로 다투지 않고, 상대방 당사자분의 청구에 응하기로 결정했다"는 강경준이 정확한 표현은 사용하지 않았으나 대중들은 사실상 불륜을 인정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두 아들이 고스란히 방송에 노출된 상황에 강경준이 불륜 논란에 휩싸인 것.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강경준 / 뉴스엔DB

[뉴스엔 이민지 기자]

배우 강경준의 불륜 소송이 강경준 측의 청구인낙으로 마무리 됐다. 대중은 아내 장신영과 방송을 통해 공개된 두 아들에 대한 걱정을 표하고 있다.

강경준은 지난해 12월 26일 상간남으로 지목돼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 고소인 A씨는 강경준이 자신의 아내가 유부녀인 것을 알면서도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으며 5천만 원을 손해배상 청구했다.

강경준 측은 당초 "서로 오해가 있다"고 불륜 의혹을 부인했으나 A씨와의 합의에 실패했다. A씨는 자신의 아내가 강경준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 두 사람이 부적절한 관계였음을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7월 24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첫 재판이 진행됐고 강경준 측은 A씨의 청구를 받아들이는 청구인낙으로 이번 소송을 종결하기로 했다.

강경준은 이날 재판 후 "이 일과 관련된 모든 사실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면서도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거나 해명해야 할 부분 등에 대해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오해와 비난 또한 내 부덕함으로 인해 시작된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해명을 하거나 사실과 다른 부분을 법적인 절차로 다투지 않고, 상대방 당사자분의 청구에 응하기로 결정했다"는 강경준이 정확한 표현은 사용하지 않았으나 대중들은 사실상 불륜을 인정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불륜이 아님이 확실하다면 재판을 포기할 이유가 명확히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강경준은 최근 몇년 사이 배우활동 보다는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가족 예능을 통해 더 활발히 대중을 만났다. 이를 통해 그동안 사랑꾼, 친구 같은 아빠 이미지로 대중의 호감을 샀던 인물이다.

그는 2009년 이혼해 홀로 아들을 키우던 장신영과 2018년 결혼했으며 장신영의 아들을 친아들처럼 대하는 모습을 방송을 통해 공개했다. 이후 장신영이 아들을 출산했고 강경준은 두 아들과 함께 예능에 출연했다.

두 아들이 고스란히 방송에 노출된 상황에 강경준이 불륜 논란에 휩싸인 것. 대중에게도 놀라운 사건이지만 두 아이에게는 더 충격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장남의 경우 드라마 보조출연이 예고된 상황이었으나 강경준의 잘못으로 편집되는 일도 겪었다.

가족 예능의 문제점이기도 하다. 연예인이 논란에 휩싸이면 그 가족들에게 미치는 여파가 더 크다. 방송에 노출되지 않은 채 조용히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 상황이 허락되지 않는 것. 특히 어린 자녀들은 더 쉽지 않은 상황에 노출된다.

온 가족이 예능에 함께 출연했으나 파경을 맞은 연예인들의 자녀들은 온갖 구설수에 함께 거론되곤 한다. 조재현, 고(故) 조민기 등 성추문 같은 구설수에 휘말리면 그 여파는 더하다.

별 논란이 없어도 어린 자녀들을 방송에 노출시키길 꺼려하는 연예인들이 많다. 자녀들이 부모의 유명세 때문에 괜한 피해를 입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다. 고민 끝에 어린 자녀들과 함께 방송에 출연하기로 했다면 보다 더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일상생활을 해야 하는 것이 부모로서 당연한 자세다.

뉴스엔 이민지 oing@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