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콘테에게 한 방 먹인다…'나폴리 목표' 하이재킹 시도

김건일 기자 2024. 7. 2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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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끝은 좋지 않았다.

토트넘은 지난해 4월 성적 부진으로 콘테 감독을 경질했다.

앙금이 남은 듯 콘테 감독은 지난 2월 영국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토트넘을 향한 비판을 쏟았다.

이후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했고, 콘테 감독은 이번 여름을 통해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지휘봉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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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홋스퍼가 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수비수 마리오 에르모소에게 접근했다. 축구계에서 희소성 있는 왼발 센터백으로 레프트백까지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나폴리와 협상이 틀어지면서 토트넘이 하이재킹 기회를 잡았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끝은 좋지 않았다.

토트넘은 지난해 4월 성적 부진으로 콘테 감독을 경질했다. 표면적인 이유는 '성적 부진'이었지만 콘테 감독이 공개석상에서 선수들과 구단을 향한 저격성 발언을 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을 떠나면서 "야망이 부족하다"는 말을 남겼다.

앙금이 남은 듯 콘테 감독은 지난 2월 영국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토트넘을 향한 비판을 쏟았다.

"나에게 4위와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축하하는 것은 정말 이상한 일이었다. 노리치시티와 마지막 경기가 끝나고 스태프에게 전화를 걸어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축하하는 것에 익숙해지지 말고 주의하라'고 말했다. 9위부터 4위까지. 우리가 직면한 모든 문제를 고려했을 때 그것은 기적이었다. 하지만 난 우승이 익숙했기 때문에 그것을 기적처럼 축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후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했고, 콘테 감독은 이번 여름을 통해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지휘봉을 잡았다.

▲ 토트넘 홋스퍼가 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수비수 마리오 에르모소에게 접근했다. 축구계에서 희소성 있는 왼발 센터백으로 레프트백까지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나폴리와 협상이 틀어지면서 토트넘이 하이재킹 기회를 잡았다.

공교롭게도 이번 이적시장에서 토트넘과 콘테 감독이 한 선수를 두고 경쟁하게 됐다.

영국 팀토크에 따르면 토트넘은 현재 나폴리가 이적을 협상 중인 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수비수 마리오 에르모소(29)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에르모소는 아틀레티코와 계약이 만료된 뒤 현재 자유계약 신분이다.

에르모소가 시장에 나왔다는 소식에 나폴리를 비롯해 첼시, 애스턴빌라 등 여러 팀이 뛰어들었다. 이 가운데 나폴리는 가장 적극적이었다. 에르모소가 나폴리로 이동해 협상을 진행했을 만큼 협상 상황이 진척됐다.

하지만 협상 과정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다른 팀들에 기회가 갔다. 첼시와 애스턴빌라가 다시 에르모소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까지 끼어든 것이다.

▲ 토트넘 홋스퍼가 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수비수 마리오 에르모소에게 접근했다. 축구계에서 희소성 있는 왼발 센터백으로 레프트백까지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나폴리와 협상이 틀어지면서 토트넘이 하이재킹 기회를 잡았다.

팀토크는 "토트넘은 에르모소 영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에르모소가 나폴리에 더이상 제안을 기다리지 않겠다고 말했다는 사실에 고무됐다. 나폴리를 제치고 에르모소 영입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다고 믿고 있다"고 했다.

이어 "물론 애스턴빌라와 첼시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그에게 계약 제안을 보낼 가능성이 가장 큰 프리미어리그 구단을 보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에르모소를 설득할 확신을 가질 수 있다. 에르모소가 프리메라리가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전진 패스로 라인을 무너뜨리는 것을 좋아하는 수비수라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토트넘에 값 싼 영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토트넘 홋스퍼가 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수비수 마리오 에르모소에게 접근했다. 축구계에서 희소성 있는 왼발 센터백으로 레프트백까지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나폴리와 협상이 틀어지면서 토트넘이 하이재킹 기회를 잡았다.

에르모소는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으로 레알 바야돌리드(임대)와 에스파뇰을 거쳐 2019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으로 174경기에서 출전해 10골 6도움을 기록했으며, 2020-21시즌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우승하도록 돕기도 했다. 스페인 국가대표로도 5경기 출전 경력을 갖고 있다.

에르모소는 왼발잡이 센터백이면서도 왼쪽 수비수까지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토트넘은 에르모소를 영입할 경우 미키 판 더 펜 뒤를 받칠 선수를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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