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또 北 오물풍선 발견... "수거 완료"

주원규 2024. 7. 2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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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4일 오전에 날려 보낸 10번째 대남 오물 풍선이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안에도 떨어졌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 35분께 서울 영등포구 국회도서관 인근에서 낙하된 비닐봉지와 종이쓰레기 뭉치를 1개 발견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부터 대남 오물풍선을 다시 살포하며 10번째 풍선 도발에 나섰다.

이날 오전에는 용산 대통령실 경내에도 낙하한 오물 풍선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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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0번째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한 24일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비무장지대(DMZ) 내 남한 대성동 마을 태극기(오른쪽)와 북한 기정동 마을 인공기(왼쪽)가 펄럭이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북한이 24일 오전에 날려 보낸 10번째 대남 오물 풍선이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안에도 떨어졌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 35분께 서울 영등포구 국회도서관 인근에서 낙하된 비닐봉지와 종이쓰레기 뭉치를 1개 발견했다. 현재는 수거 완료된 상태로 위험성과 오염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은 이날 오전부터 대남 오물풍선을 다시 살포하며 10번째 풍선 도발에 나섰다. 이중 하나가 국회 안으로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25일에도 북측 오물 풍선이 국회의사당에 떨어진 바 있다. 이날 오전에는 용산 대통령실 경내에도 낙하한 오물 풍선이 발견됐다.

현재 군 당국은 내용물이 공중에서 흩어져 오물이 확산하거나 유탄에 의해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점 등을 감안해 북측 풍선이 낙하한 뒤 수거하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봉지에 담아진 종이류가 발견됐다"며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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