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 '버닝썬' 루머 씻고 5년만 전격 복귀 "유승호 따라 연극 도전" [엔젤스 인 아메리카][스타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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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준희가 '엔젤스 인 아메리카'로 데뷔 첫 연극 도전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24일 오후 서울 강북구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에선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의 연습실 현장 공개 프레스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고준희는 데뷔 첫 연극으로 '엔젤스 인 아메리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신유청 감독님이 연출하신다고 해서 했다"라며 "그리고 (유)승호가 먼저 캐스팅이 돼 있어서 하기도 했다"라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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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서울 강북구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에선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의 연습실 현장 공개 프레스 행사가 진행됐다. 출연 배우 유승호, 손호준, 고준희, 정혜인, 이태빈, 정경훈, 이유진, 양지원, 이효정, 김주호, 전국향, 방주란, 태항호, 민진웅, 권은혜 등이 약 40분간 장면 시연 후 취재진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고준희는 데뷔 첫 연극으로 '엔젤스 인 아메리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신유청 감독님이 연출하신다고 해서 했다"라며 "그리고 (유)승호가 먼저 캐스팅이 돼 있어서 하기도 했다"라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내 그는 "여기 계신 여러 배우분들, 선배님들과 함께하고 싶었다"라며 "연극은 처음 도전해 봤는데 사실 아직 어떤 마음으로 시작했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설레는 마음으로 도전했다"라고 전했다.
특히 고준희는 이 작품으로 지난 2019년 이후 무려 5년 만에 본업 복귀에 나섰다. 극 중 고준희는 하퍼 피트 역할을 맡아 무대에 오른다. 하퍼 피트는 조셉 피트의 아내이자 약물에 중독된 여인. 결혼 생활 실패의 늪에서 상상의 캐릭터들을 환영으로 만들어내며 자신의 문제들을 외면하는 인물이다.
'엔젤스 인 아메리카'(연출 신유청, 작가 토니 커쉬너)는 19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인종, 정치, 종교, 성향 등을 이유로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혐오와 편견이 만연한 사회에서 억압된 욕망으로 살아가는 자들의 삶을 첨예하게 드러낸 이 작품은 1991년 초연 이후 30여 년간 호평받으며 여전히 동시대의 담론을 내포한 명작으로 꼽힌다. 오는 8월 6일부터 9월 28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공연된다.
강북구=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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