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참가 앞둔 건국대 조환희 "요즘은 센터도 슛을 쏘는 시대, 꼭 보완하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건국대 4학년 조환희(183cm, G)는 24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6강 경희대와의 경기에서 9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주장 조환희가 진두지휘한 건국대는 경희대를 75-56으로 꺾고 10년 만에 MBC배 4강에 올랐다.
하지만 주장 조환희는 입학 첫 MBC배 4강 진출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건국대 4학년 조환희(183cm, G)는 24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6강 경희대와의 경기에서 9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주장 조환희가 진두지휘한 건국대는 경희대를 75-56으로 꺾고 10년 만에 MBC배 4강에 올랐다.
전반까지 조환희는 부진했다. 경희대 장신 포워드들은 조환희에게 의도적으로 간격을 두면서 돌파 공간을 막았다. 조환희는 전반 2점슛 4개 시도해 1개 성공, 3점슛은 3개 모두 실패하며 2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주장 조환희는 입학 첫 MBC배 4강 진출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3쿼터에 들어선 조환희는 마침내 3점슛을 터트리며 경기력을 끌어올렸고, 프레디와 김준영 등을 살려주며 가드로서의 역할에도 충실했다. 조환희가 살아난 건국대는 상대와 격차를 벌리며 안정적인 승리를 거뒀다.
조환희는 “4학년까지 있으면서 4강까지 온 게 처음이라 부담도 되지만 팀원들이 잘해줘서 기쁘고 감독님, 코치님께서 요구하시는 부분들을 잘 이행했기에 이긴 것 같다. 주전들뿐만 아니라 벤치에서도 토킹이나 응원을 해줘서 가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장염에 걸린 탓에 제 컨디션을 못 찾고 있긴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기록한 3점슛 성공률(17%)은 그의 고질적인 약점으로 꼽힌다. 올해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조환희가 더 나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보완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이에 조환희는 “요즘 프로농구 트렌드를 봤을 때 센터도 슛을 장착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 당연히 내 약점인 만큼 보완하고 고쳐나가야 할 부분이다. 상대가 새깅을 하거나 거리를 두고 수비할 때마다 오히려 부담감을 갖고 나를 갉아먹는 것 같은데 잘 극복하겠다”라고 말했다.
준결승에 오른 단국대는 고려대를 상대한다. 주장 조환희를 필두로 건국대는 결승행을 위한 선전을 다짐했다.
조환희는 “리그에서 두 번 다 졌기 때문에 이를 갈고 있었다. 오히려 잘 됐다. 고려대 한 번은 잡고 결승까지 가보자고 선수들과 얘기했다. 꼭 넘어서야 할 벽이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박상혁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