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칼럼] 금·주식·부동산…인플레이션을 이기는 투자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경제가 성장하고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고 가정시, 현금을 그대로 보유하면 시간이 경과할수록 현금의 실질가치가 하락하게 됩니다.
예금은 세후이자 고려시 인플레이션을 일정수준 상쇄하는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자산성격과 금리환경에 따라 현금흐름과 레버리지를 고려하는 투자계획도 같이 검토해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 전략을 수립해야 하겠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서원경 삼성증권 랩운용팀장
인플레이션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인플레이션은 투자자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에게도 중요한 지표입니다. 각국 중앙은행의 목표 중 하나가 안정적 인플레이션 관리이듯 화폐경제하 우리 경제활동은 인플레이션에 항상 노출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투자자로써 인플레이션에 어떻게 대응할지 살펴보겠습니다.
물가가 상승하는 인플레이션의 다른 의미는 화폐가치가 하락하는 것입니다. 인플레이션과 반대되는 개념이 디플레이션인데, 경제성장을 가정한다면 자산가치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보다는 자산가치가 상승하는 인플레이션이 더 낫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원인은 기본적으로 화폐통화량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유통되는 화폐가 많아질수록 돈의 가치는 하락하고, 자산가치는 상승하게 됩니다.
경제가 성장하고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고 가정시, 현금을 그대로 보유하면 시간이 경과할수록 현금의 실질가치가 하락하게 됩니다. 예금은 세후이자 고려시 인플레이션을 일정수준 상쇄하는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금성 자산을 대신해 어떠한 자산으로 보유해야 인플레이션 이상의 자산증식이 가능할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2014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10년간 자산가격의 누적상승률을 대한민국의 물가상승률과 비교해 봤습니다.
▶금
실물자산 중 귀금속으로 분류되는 금은 희소성으로 인해 과거 화폐로 통용될 만큼 안정적이고 인플레이션을 잘 방어하는 자산입니다. 부피가 작아 보관이 용이하고 거래가 활발하기 때문에 실물로 투자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생산에 한계가 있어 초과공급이슈로 인한 가격하락에서 자유롭습니다. 특히, 다양한 금투자 수단 중 KRX금현물은 매매차익에 대해 세금없이 MTS·HTS 등을 통해 편리하게 투자 가능합니다.
▶원유
대표적인 원자재 자산이지만 인플레이션에 대응하여 투자를 통해 자산가치를 지키기에는 부적합합니다. 물가상승 이외에도 공급량과 대체에너지의 상황에 따라 가격이 급격히 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물로 보관하며 투자하기가 불가능하여 파생상품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또한 비용이 드는 투자입니다.
▶부동산
부동산은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방어 자산입니다. 그 중에서도 아파트는 부동산의 단점인 개별성, 거래불편을 상당히 보완해주는 자산입니다. 모든 가구는 자가와 임대중 한가지 형태의 거주형태를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실거주와 투자의 목적을 위해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은 인플레이션을 이기는 선택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주식
주식은 위에 언급된 실물형 자산이 아닌 기업가치에 가격이 연동되는 투자입니다. 하지만 분산투자와 장기투자라는 조건하에 인플레이션을 이겨내고 초과수익을 잘 달성해왔습니다. 따라서 인플레이션에 대응하여 투자하기에 적합한 자산입니다. 매매가 편리하고 국내 뿐 아니라 해외주식까지 투자가 가능하므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특히, 중개형 ISA 계좌를 통해 국내주식 및 국내외 ETF 등에 투자시 절세와 함께 수수료도 절감 가능합니다.
현금흐름과 레버리지 활용
인플레이션은 지속적으로 꾸준히 일어나는 경제적 현상입니다. 우리는 앞서 다양한 자산들의 10년간 가격변화를 비교했듯이, 인플레이션에 대비한 투자는 단기적이 아닌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때문에 자산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과 레버리지의 활용도 함께 체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금흐름
위의 언급된 자산 중 금과 원유는 보유하고 있더라도 가격의 상승 이외에 추가적인 이익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떤 투자자산들은 매각하기 전에 현금흐름이 발생하여 가격상승 이외의 수익을 주기도 합니다. 부동산은 실물의 사용가치를 빌려주는 대가로 월세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식은 기업이익의 일부를 배당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레버리지
레버리지란 투자금 재원의 일부는 대출을 통해 마련하는 것을 말합니다. 직관적으로 투자수익률이 대출이자율 보다 높다면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추가로 인플레이션 관점에서 고려할 사항은 돈의 가치가 하락할수록 내가 상환해야 하는 대출금의 가치도 상대적으로 하락한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저금리 환경하에 인플레이션이 더 크게 발생하며 자산가격도 더 오르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환경에서는 단기적으로 저금리 대출을 활용하는 것도 유리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직면하는 자연스러운 경제환경입니다. 이에 따라 자산가치를 지키기 위해 다양한 자산에 대한 투자 검토가 필요합니다. 또한, 자산성격과 금리환경에 따라 현금흐름과 레버리지를 고려하는 투자계획도 같이 검토해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 전략을 수립해야 하겠습니다.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코로나 때 지은 아파트 무조건 피해라"…경고 나온 이유 [돈앤톡]
- "모자랐던 전세금 채웠어요"…현대로템 개미들 '환호' [종목+]
- "1000만원 들여 환갑 여행 예약했는데…" 티몬 사태에 '날벼락'
- "한 달간 200명 쏘였다"…휴가철 앞두고 동해 해수욕장 '비상'
- 하루 2200조 왔다갔다…"미친 짓" Z세대 도박장 논란에 결국
- "남는 게 있나"…다이소, 또 3만원짜리 '3000원'에 내놨다
- "그 돈이면 해외 간다더니"…제주에 관광객 '우르르' 몰린 이유
- "코로나 때 지은 아파트 무조건 피해라"…경고 나온 이유 [돈앤톡]
- "아파트는 '얼죽신'이 최고"…요즘 MZ 부부들 몰리는 동네
- "초점 나간 삼성 카메라 있어요?"…2030 싹쓸이한다는데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