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삼겹살 ♥’…대형마트 30~50% 할인 어떻게 가능할까? [일상톡톡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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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들이 장마철, 휴가시즌을 맞아 삼겹살 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여름 휴가철은 삼겹살 판매 성수기이기도 하고, 고기를 판매하면서 다른 부가제품 매출도 발생 덩달아 발생해 마케팅이 활발한 시즌이다.
행사 첫 주말인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100g)'을 1690원에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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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자체 마케팅 비용에 한돈자조금 지원…업체간 약정 비율 따라 배분도”
대형마트들이 장마철, 휴가시즌을 맞아 삼겹살 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여름 휴가철은 삼겹살 판매 성수기이기도 하고, 고기를 판매하면서 다른 부가제품 매출도 발생 덩달아 발생해 마케팅이 활발한 시즌이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번달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고객들을 위한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산 돼지고기 6종 등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먼저 오는 26∼28일에는 1등급 이상으로 선별한 국산 돈 삼겹살을 정상가 대비 43% 할인한다.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는 41% 할인해 판매한다.
신상품인 한입 크기로 미리 잘려져 있는 '한입삼겹살'과 갈비뼈가 붙어있는 '갈빗대 삼겹살'을 비롯해 칼집·생대패·슬림 삼겹살과 오겹살은 정상가 대비 27% 할인가에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썸머 슈퍼세일! 썸머 홈플런’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초저가 ‘홈플런딜’ 행사도 진행한다. 행사 첫 주말인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100g)’을 1690원에 할인 판매한다.
어떻게 이 같은 파격적인 할인이 가능한 것일까.
업계 한 관계자는 이날 오후 세계일보에 “과거엔 일부 점포들이 협력사 등에 마케팅 비용을 전액 떠넘기는 판촉이 암암리에 이루어졌다”면서도 “최근엔 이런 게 사실상 사라지다시피 했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마트 자체 마케팅 비용을 쓰고, 한돈자조금 등의 지원을 받아 30~50% 정도 할인이 가능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자들 입장에선 여름철 가격이 오르는 삼겹살을 저렴한 값에 구입할 수 있다”며 “마트 입장에서도 삼겹살을 구매하며 채소나 장류와 같은 각종 부재료나 주류 등을 구입하는 부가효과가 발생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격”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입점 정육업체와 마트가 상호 약정한 비율에 따라 비용을 나눠 부담하는 경우도 더러 있었다.
한 관계자는 세계일보에 “최근 한돈자조금 지원 행사가 부쩍 늘었다”며 “자조금 지원인 경우 별도 표기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전처럼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닌 상호 서면 약정하에 소비자 할인비용을 업체들이 부담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인의 돼지고기 사랑, 그중에서도 특히 '삼겹살'을 향한 사랑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통계를 보면 지난해 국민 1인당 돼지고기를 30.1㎏ 소비하는 등 3대 육류 소비량 추정치가 60.6㎏로 나타났다. 전년(59.8㎏) 대비 1.3% 증가한 것이다.
1인당 3대 육류 소비량은 이미 2022년 1인당 쌀 소비량을 추월했으며, 지난해에도 쌀 소비량(56.4㎏)보다 많았다.
지난해 1인당 육류 소비량 중 절반이 돼지고기(30.1㎏)로 가장 많았고 닭고기(15.7㎏), 소고기(14.8㎏) 순이었다. 돼지고기 소비가 많은 이유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데다 구이뿐 아니라 찌개, 만두 등 다양한 요리에 쓰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구원 설문결과 가장 선호하는 돼지고기 부위로는 삼겹살이라고 답한 비중이 62.3%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목심 21.3%, 갈비 9.5%, 앞다리·뒷다릿살 3.6% 등 순이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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