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조정석, 부전여전 연기 DNA “5살 딸 눈물에 깜짝” (살롱드립2)[종합]
배우 조정석이 부전여전 딸의 연기력을 자랑했다.
23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는 ‘야 너두 웃길 수 있어! | EP.50 조정석 신승호 | 살롱드립2’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조정석은 쉬는 날 일과에 대한 질문에 “아기와 놀거나 영화를 본다”고 했다. 조정석은 자녀와 노는 방법은 ‘역할놀이’라고 밝히며 “그건 좀 (연기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조정석은 부전여전인 자신의 딸의 연기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딸이 지금 5살이다. 연기하는 걸 좋아한다. 하루는 거울을 보면서 ‘슬퍼. Sad, sad face’하면서 눈물을 흘리더라. 맨 처음에는 웃다가 ‘어?’했다. 진짜 슬프냐고 물어보니 슬프다 하더라. ‘아빠는 Happy face인데? 슬픈 거 없잖아’라고 해줬더니 ‘해피 페이스’라며 웃었다”며 딸의 연기에 놀란 일화를 전했다.
또 조정석은 오는 31일 개봉하는 영화 ‘파일럿’에 얽힌 에피소드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극 중 여장을 하고 파일럿으로 재취업하는 주인공 한정우를 연기한 조정석은 이번 역할에 대한 가족들의 반응에 대해 이야기했다. 조정석은 “(아내에게) 보여줬더니 예쁘다고 고맙다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평소 조정석은 가족들과 영상통화를 자주 한다고. 그는 여장을 하고 영상통화를 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한정미(여장한 조정석의 극 중 이름)였을 때는 영상 통화해본 적이 없다. 행여 우리 딸이 놀랄까봐 일반적인 모습일 때 많이 한다”고 했다.
그가 차마 영상 통화를 걸지 못하는 이유는 앞서 비슷한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앞서 ‘세작, 매혹된 자들’에서 조정석은 수염을 붙인 뒤 작품을 소화한 바 있다. 조정석은 TV에 방영되는 ‘세작’을 보고 딸에게 ‘누구냐’고 질문했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조정석은 “(딸이) ‘아빠다 아빠. 아빠가 수염 붙였어’라고 알아보더라. 그런데 제가 화내는 장면을 보고 ‘싫다’고 했다. 그래서 제가 (더 조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정석은 지난 2018년 가수 거미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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