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 3.1’ 선보인 저커버그 “가장 진보한 인공지능 모델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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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가 자사의 초거대 언어모델(LLM) '라마(Llama)'의 최신 버전(3.1)을 출시했다.
한편, 이날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자사 누리집에 올린 '오픈소스 인공지능이 앞으로 나아갈 길'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라마 3.1은 가장 진보한 인공지능 모델과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내년부터는 향후 출시될 라마 모델이 업계에서 가장 진보된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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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가 자사의 초거대 언어모델(LLM) ‘라마(Llama)’의 최신 버전(3.1)을 출시했다. 지금까지 누구나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라마의 설계도를 공개해온 메타는 이번에도 오픈소스(개방형) 형태로 최신 버전을 공개했다.
23일(현지시각) 메타는 누리집을 통해 자사의 초거대 인공지능 모델 최신 버전 ‘라마 3.1’을 공개했다. 메타는 “이전 버전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학습해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며 “더 크고 강력한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 밝혔다. 이번 버전도 이전과 마찬가지로 설계도(소스코드)를 공개하고 누구나 가져다가 수정·재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모델은 크기에 따라 세가지 버전이다. 가장 큰 버전은 ‘라마 3.1 405B’로, 매개변수(파라미터)가 4050억개에 이른다. 오픈에이아이(OpenAI)의 ‘지피티(GPT) 3.5’의 매개변수가 1750억개였다. 나머지는 매개변수 70억개인 소형 모델 ‘라마3.1 8B’와 700억개인 중형 모델 ‘3.1 70B’다. 메타는 “소형 모델은 챗봇과 코딩에 이용 가능할 것”이라 설명했다.
메타는 ‘라마 3.1’이 인공지능 모델 평가 테스트인 대규모 다중작업 언어 이해(MMLU)의 여러 평가 항목에서 오픈에이아이의의 최신 모델인 ‘지피티-4오(GPT-4o)’와 앤트로픽(Anthropic)의 ‘클로드 3.5 소네트’를 능가했다고 밝혔다. 이 테스트는 수학·물리학·역사·법률·의학·윤리 등 57개 과목을 조합해 지식 및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한다. 또한 ‘지피티-4오’보다 운영 비용의 절반밖에 들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메타는 “엔비디아의 가장 최신 칩인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6천개를 기반으로 이 모델을 훈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자사 누리집에 올린 ‘오픈소스 인공지능이 앞으로 나아갈 길’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라마 3.1은 가장 진보한 인공지능 모델과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내년부터는 향후 출시될 라마 모델이 업계에서 가장 진보된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픈소스는 전 세계 더 많은 사람이 인공지능의 혜택과 기회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소수 기업에 권력이 집중되지 않도록 하며, 기술이 사회 전반에 걸쳐 균등하고 안전하게 배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영 기자 jy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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