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영화인 줄”…중국서 ‘실리콘 가면’ 변장 절도 기승
사람 얼굴 모양의 '실리콘 가면'을 쓰고 다른 사람처럼 변장해 물건을 훔치는 신종 절도가 최근 중국에서 크게 늘고 있습니다.
과거에 영화에서나 보던 수법인데요. 중국 상하이 경찰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젊은 남성이 사람 얼굴 모양의 실리콘 가면을 뒤집어 쓰더니 모자와 마스크까지 착용합니다. 순식간에 노인으로 변장합니다.
실리콘 가면으로 변장한 이 남성은 최근 상하이의 주택 4곳에 침입해 10만 위안(약 1,900만 원)어치 금품을 훔쳤습니다.
지난 6월 중국 장쑤성에서도 주택가에 침입해 현금과 디지털 기기 등을 훔친 사람이 경찰에 붙잡혔는데, 역시 실리콘 가면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국 베이징에는 115만 대의 감시 카메라(CCTV)가 설치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게다가 중국의 안면 인식 기술도 나날이 발전하면서, 검거를 피하려는 절도범들이 꼼수를 부리는 겁니다.
중국 공안 당국은 중국 CCTV와의 인터뷰에서 "'실리콘 가면'으로 위장하는 범죄가 예년보다 3~4배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관련 범죄가 느는 데는 '실리콘 가면'을 쉽게 구할 수 있는 점도 한몫했습니다.
없는 게 없다는 중국 온라인쇼핑플랫폼에서는 이런 '실리콘 가면'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유명 배우나 운동 선수들의 얼굴을 본 딴 실리콘 가면이 우리 돈 2만 원 안팎에 팔리고 있습니다.
일부 업체는 얼굴의 앞, 옆, 위 등 여러 각도 사진을 보내주거나, 직접 업체를 찾아가 얼굴을 스캔하면 맞춤형 가면을 제작해주기도 합니다.
머리카락과 눈썹 등을 정교하게 제작해 진짜 사람 얼굴과 유사할수록 가격은 천정부지로 올라가는데요. 우리 돈 60만 원에서 300만 원까지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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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신 기자 (shiny3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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