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블루스의 전설' 존 메이올, 별세…향년 90세 [N해외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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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블루스를 대표하는 가수 존 메이올이 별세했다.
1933년 11월 영국 체셔주 메이클즈필드에서 태어난 존 메이올은 1963년 밴드 블루스브레이커스(Bluesbreakers)를 결성하며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1969년부터 영국을 떠나 미국에 정착한 존 메이올은 기존의 정통 블루스 장르 외에도 재즈풍의 어쿠스틱 밴드를 결성하는가 하면, 재즈 블루스 장르에도 도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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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영국 블루스를 대표하는 가수 존 메이올이 별세했다. 향년 90세.
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 등 다수의 외신들은 존 메이올이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의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존 메이올의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임종을 지키기 위해 모인 가족들과 마지막 순간을 함께 했다.
1933년 11월 영국 체셔주 메이클즈필드에서 태어난 존 메이올은 1963년 밴드 블루스브레이커스(Bluesbreakers)를 결성하며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블루스브레이커스 활동을 통해 존 메이올은 1960대 후반 블루스 부흥에 힘썼으며, 블루스 록 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턴과 함께 1966년 발표한 '블루스 브레이커스 위드 에릭 클랩턴'(Blues Breakers with Eric Clapton)은 아직도 많은 블루스 록 밴드들의 교과서로 불리며 사랑받고 있다.
이후 기타리스트로 피터 그린이 합류하고 발표한 '어 하드 로드'(A Hard Road)로 미국 음악 시장의 주목을 받은 존 메이올은 미국과 유럽 전역에서 투어를 진행하며 입지를 넓혀 나갔다.
1969년부터 영국을 떠나 미국에 정착한 존 메이올은 기존의 정통 블루스 장르 외에도 재즈풍의 어쿠스틱 밴드를 결성하는가 하면, 재즈 블루스 장르에도 도전하기도 했다.
1980년대에 들어서는 밴드 블루스브레이커스를 재결성한 존 메이올은 끊임없이 밴드 구성원들을 바꿔가면서 약 70장 이상의 앨범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가장 최근에 발매한 앨범은 2022년 발매한 '더 선 이스 샤이닝 다운'(The Sun Is Shining Down)이다.
이러한 음악 활동 속 존 메이올은 두 번이나 그래미상 후보에 올랐으며, 2005년에는 대영제국 4등 훈장(Officer of the Most Excellent Order of the British Empire)을 받았다. 더불어 올해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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