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프라임데이 휩쓴 K뷰티…美 여심 사로잡았다

김효혜 기자(doubleh@mk.co.kr) 2024. 7. 2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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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과 에이피알 등 K뷰티 대표 기업들이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쇼핑 행사 '프라임 데이'를 휩쓰는 대박을 터뜨렸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K-뷰티 제품을 향한 미국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번 프라임데이 흥행을 이끌었다고 본다"며 "하반기에도 쇼핑 시즌 집중 공략을 통해 미국 매출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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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 뷰티&퍼스널 케어 1~3위 싹쓸이
에이피알은 이틀간 뷰티기기 1만대 팔아
美 화장품 수출액 전년 대비 61.1% 급증

아모레퍼시픽과 에이피알 등 K뷰티 대표 기업들이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쇼핑 행사 ‘프라임 데이’를 휩쓰는 대박을 터뜨렸다. 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 여성들 사이에서도 K뷰티가 대세로 떠오른 덕분이다.

24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아마존 프라임 데이에 참가해 뷰티&퍼스널 케어(Beauty&Personal Care) 부문에서 전체 랭킹 1~3위(판매 수량 기준)를 싹쓸이 해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프라임 데이는 아마존 유료 서비스 회원을 대상으로 열리는 연중 최대 할인 행사다. 올해는 7월 16일~17일 이틀간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코스알엑스, 라네즈, 에스트라’ 등 글로벌 브랜드 대표 제품들로 가지고 행사에 참가했다.

아마존 프라임 데이에서 랭킹 뷰티&퍼스널 케어부문 1~3위를 차지한 코스알엑스의 대표 제품 ‘어드벤스드 스네일 96 뮤신 파워 에센스’, 라네즈의 ‘립 글로이 밤-베리향’과 ‘립 슬리핑 마스크-베리향’(왼쪽부터 시계방향)
결과는 대박이었다. 코스알엑스의 대표 제품인 ‘어드벤스드 스네일 96 뮤신 파워 에센스‘가 랭킹 1위를 차지했고, 라네즈의 대표 제품 ‘립 글로이 밤-베리향’과 ‘립 슬리핑 마스크-베리향’이 각각 2위와 3위로 뒤를 이었다.

특히 라네즈 ‘립 글로이 밤-베리향’은 행사를 위해 준비한 제품이 전량 매진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기를 보여줬다.

이밖에도 에스트라 ‘아토베리어365 크림’은 페이셜 크림&모이스처(Facial Cream&Moisturizers) 랭킹 2위를 기록했고, ‘미쟝센 퍼펙트 세럼’은 헤어 세럼(Hair Serums)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아모레퍼시픽뿐만이 아니다. 에이피알은 프라임 데이 행사에서 메디큐브 화장품과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 판매량이 지난해 성과를 크게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에이피알은 이번 행사를 맞아 인기 제품인 ‘부스터 프로’ 외에도 ‘△부스터힐러(현지명 부스터H) △에어샷 △유쎄라딥샷(현지명 딥샷) △바디샷 △아이샷(현지명 라인샷)’ 등 1세대 디바이스를 다시 선보여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에 에이피알의 뷰티 디바이스는 이틀동안 약 1만 대가 팔려나갔다.

이 밖에도 지난달 아마존의 ‘토너 & 화장수(Toner & Astringent)’ 카테고리 베스트셀러 순위 1위를 달성한 ‘제로모공패드’도 인기를 끌었다.

메디큐브 아마존 공식 홈페이지
미국에서의 K뷰티 인기는 나날이 치솟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은 전통 뷰티 강국인 프랑스와 미국 시장 점유율 1위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K뷰티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며 미국 내 매출이 상승하고 있는 만큼 아모레퍼시픽그룹과 에이피알도 하반기 쇼핑 시즌 미국 매출 극대화에 나설 계획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K-뷰티 제품을 향한 미국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번 프라임데이 흥행을 이끌었다고 본다”며 “하반기에도 쇼핑 시즌 집중 공략을 통해 미국 매출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7일 관세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한 48억2000만달러(약 6조7000억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 수출액이 크게 증가했는데, 해당 기간 미국 수출액은 8억 7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1.1%나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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