돔 단콘 개최 목표+롤모델 BTS...디그니티, ‘야무진 신인’ 출격 [종합]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는 디그니티의 첫 번째 미니앨범 ‘디그모션(Digmotio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현장은 디그니티를 보기 위한 취재진으로 붐볐다.
무대에 오른 디그니티는 데뷔 그룹답게 파이팅 넘치는 단체 인사로 시선을 주목시켰다. 민석은 “데뷔하다보니 많이 설레고 떨린다. 열심히 준비했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짧게 첫 인사를 건넸다.
‘디그모션’은 디그니티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다. 디그니티는 1990년대 힙합 레전드 아이콘인 듀스를 향한 존경심을 담아 그들의 감성을 오마주한 5세대 뉴 K팝을 선보인다.
‘식혀’는 Y2K 시대에 인기를 끌었던 뉴잭스윙을 현 세대의 음악에 접목해 재해석한 곡이다. 사랑에 빠진 순간의 달콤함과 열기를 1990년대 특유의 청량한 사운드로 표현했다. 디그니티표 러브송이 전 세대 리스너들의 공감을 자아낼 전망이다.
무대 뒤 형진은 “열심히 연습해서 이 자리에서 보여드릴 수 있어서 영광이다”고 데뷔에 대한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멤버들은 각자의 매력을 어필했다. 루크는 자신의 매력으로 눈웃음을 꼽았고 혀인과 온은 포인트 안무를 선보이며 귀여우면서도 파워풀한 매력을 어필했다.
‘식혀’를 듣다 보면 1990년대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듀스의 음악이 오버랩된다. 실제로 디그니티는 듀스의 음악을 오마주했다. 이와 관련 디그니티는 “요즘 트렌디한 곡들도 많지만 듀스 선배들의 노래가 좋다고 생각돼서 영감을 받아 오마주하게 됐다”며 “과거 영상들을 많이 접하며 연습에 접목했다. 당시 음악은 안무 동작이 큰 게 특징인데 그 부분을 염두하며 열심히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멤버들은 이번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형진은 “뮤직비디오 촬영할 때 주변 시민들로부터 응원 말을 들어서 기뻤다”며 “데뷔 이전부터 그런 말을 들으니 더 힘이나고 감사했다”고 말했다.
지난 2022년 9월 프리데뷔한 디그니티는 2년 만에 정식 데뷔길에 오르게 됐다. 디그니티는 프리 데뷔 활동 기간인 지난해 JTBC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피크타임’에 팀 1시로 출연해 탄탄한 실력과 팀워크를 입증한 바 있다. 온은 “데뷔 전 힘든 일도 많았지만 데뷔한 현재는 행복한 기분밖에 안든다. 앞으로 잘 이겨내고 활동할 생각이다. 데뷔가 감격스럽고 활동 열심히 해서 우리의 이름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팀의 차별점으로 “디그니티는 여러가지 장르 음악 소화하면서 우리만의 색으로 표현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기존 팬층과 새로운 세대들에게 우리를 보는 재미, 듣는 재미 충족키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강력한 퍼포먼스 등 멋진 모습을 선보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끝으로 디그니티는 롤모델로 방탄소년단을 꼽으며 글로벌한 그룹이 되겠다고 포부를 남겼다.
디그니티는 이날 낮 12시 데뷔 앨범 ‘디그모션’을 발매했다. 이들은 정식 데뷔 앨범 발매를 기념해 국내 대표 셀프 포토 브랜드 포토시그니처와 함께한 포토프레임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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