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분 밥을 이리 많이 먹나" 이진숙 '법카 사용' 꼬집자‥ [현장영상]

디지털뉴스제작팀 2024. 7. 2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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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2024년 7월 24일

[황정아/더불어민주당 의원] "법인카드 관련해서 질문 드릴 텐데요. 사적 운영 의혹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적으로 한 게 아니다라고 말만 하면 끝입니까? 사적으로 1인분의 밥을 이렇게 많이 먹고도 무슨 소리를 하고 있습니까? 이진숙 후보자 김재철 전 사장 기억하십니까?"

[이진숙/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기억합니다."

[황정아/더불어민주당 의원] "2012년 MBC 노조가 김재철 사장이 법인카드로 특급호텔에 드나들던 때의 행태를 배임이라며 문제 제기한 것도 기억하십니까? 그때 본인이 뭐라고 하셨습니까? 당시 후보자는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호텔에서 머무는 게 범죄도 아니지 않느냐라고 두둔했었습니다. 기억하십니까?"

[이진숙/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예."

[황정아/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말 황당한 발언이었는데 당시에도 국민께서 도대체 저런 윤리의식을 가진 기자 출신의 공영방송국장이 있을 수 있나 생각하셨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제가 쭉 법인카드 자료를 보면서 저는 오히려 이 발언이 본인의 범죄를 자백하는 것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재철 전 사장과 동일하게 법인카드를 특급호텔에서 참 많이 긁으셨습니다. 얼마나 자주 갔습니까? 저희 의원실 분석에 따르면 2009년부터 보도본부장 재임을 마친 2015년 2월까지 사용처가 호텔인 결제 내역만 216건 총 5천900만 원에 이릅니다. 게다가 결제가 집중된 곳이 서울 중구의 한 5성급 호텔이고 특급호텔에서만 152건, 5천여만 원 사용했고 63빌딩 고급식당가에서 7천500만 원을 사용합니다. 그중에 토, 일요일에도 특급호텔에서 법인카드 쓰지 않으셨습니까? 주말에 법인카드 사용한 적 얼마나 됩니까?"

[이진숙/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얼마나 되는지는 위원님께서 조사를 해 보셨을 거고요. 2009년에서 2015년까지 6, 7년에 걸친 지금 2009년에서 2018년으로 잡혀 있네요. 그렇게 여러 해에 걸쳐서 합친 금액을 지금 제시하셨고 아까 말씀드린 대로 당시의 MBC는 1조 8천억 원을 매출을 하는 나름대로는 언론사로서는 방송사로서는 거대 기업이었습니다. 제가 임원으로 있을 때는 광고 유치나 대외 홍보 물론 이 법인카드는 정부 내의 직원들한테도 사용이 됐습니다. 특히 아까 김재철 사장 지적을 하셨는데 제가 사적으로 사용을 하지 않을 거라고 더더욱더 강하게 결심했다면 그것을 제가 옆에서 목격을 했기 때문에 더더욱더 그렇습니다. 그리고 2015년에는 아까 말씀하신 2015, 2016, 2017 탄핵 사태 때 노조가 사실상 24시간 감시하는 데서 제가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한다? 있을 수도 없고 없었습니다."

[황정아/더불어민주당 의원] "2009년부터 18년까지 후보자가 토요일, 일요일에 쓴 법인카드 사용내역만 342건이고 8천500만 원에 달합니다."

[이진숙/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저희는, 저희는 토, 일요일이 따로 없고요. 그다음에 주말 골프 이렇게 말씀들을 하시는데 그러면 주중에 골프를 했다 그러면 또 뭐라고 하시겠습니까? 저는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했을 뿐입니다. 일반 기업에서 보면 정말 웃을 일입니다."

[황정아/더불어민주당 의원] "덕유산 리조트에서 일요일에 운영비로 18만 4천 원, 골프장에서 8만 4천 원, 토요일 카페에서 7천 500원, 이게 다 규정에 맞게 사용한 것입니까?"

[이진숙/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규정에 맞게 사용했습니다."

[황정아/더불어민주당 의원] "증빙자료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객관적인 자료 필요하고요. 기억에 의한 자료가 아니라 이게 반드시 업무와 무슨 관계가 있는지 증빙 필요할 것 같고요. 서울에 집을 놔두고 특급호텔에서 법인카드로 숙박을 합니까? 이게 무슨 초호화 외식을 한 것입니까?"

[이진숙/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숙박이 아니고 식당이겠지요."

[황정아/더불어민주당 의원] "숙박, 숙박이 아닙니까 여기 나와 있는 게? 호텔에서 쭉 초호화 외식을 한 금액입니까? 이 모든 게?"

[이진숙/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저는 정상적으로 영업활동을 했을 뿐입니다."

[황정아/더불어민주당 의원] "토요일에 신촌, 이대 앞에서 파인 다이닝을 갈 만한 무슨 업무적 사유가 있습니까?"

[이진숙/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그러면 지금 위원님께서 지적하시는 걸 보면 제가 대전MBC 대표이사로서 대전에만 머물면서 사무실에만 9시에서 6시까지 머물면서 업무추진비 한 달에 400만 원, 500만 원 되는 것을 쓰지 않고 그렇게 하는 게 정상적인 대표이사로서의 활동이라고 생각을 하시는지 묻고 싶습니다."

[황정아/더불어민주당 의원] "아니, 진심으로 이게 사적 유용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규정에 맞게 사용했다가 말만 하고 넘어갈 일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업무상 배임으로 유죄 선고받은 김재철 전 사장은 법원이 어떤 이유 때문에 김재철 사장에 대해서 유죄 판결 내렸습니까? 법인카드 여기 법원 판결문이 있습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의 법원 판결문에 의하면 법인카드를 주말 및 휴일 등의 호텔 투숙 등의 개인적 용도에 사용하여 비난 가능성이 크다, 공적 업무수행을 위하여서만 사용이 가능한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계속적, 반복적으로 사용한 경우 업무상 배임죄로 구성한다 판결문에 나와 있습니다. 김재철 전 사장도 지금 후보자와 똑같이 내가 법인카드를 사용하는 것과 모든 업무와 관련이 있다라는 식의 궤변을 늘어놓았지만 오히려 법원 질타를 받았습니다. 김재철 전 사장도 본인의 주장을 전혀 증빙하지 못해서 업무상 배임죄로 유죄가 선고되었습니다. 개인적 용도로 법인카드를 활용할 경우에 업무상 배임임이 분명하고 이미 법원이 명확히 판시를 했습니다. 공적으로 사용한 내역들이 맞다면 당연히 증빙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이 가기 전에 관련 자료 일체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20520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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