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억 투입해 우주산업 삼각 클러스터 구축한다

정지성 기자(jsjs19@mk.co.kr) 2024. 7. 2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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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경남 사천과 전남 고흥, 대전을 중심으로 한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 사업에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향후 7년간 예산 3808억원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24일 2024년 제6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개최하고, '우주산업클러스터 삼각체제 구축 사업'에 대한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결과를 심의·의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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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사업 적정성 검토 결과 발표
연구개발 등 비용은 내년도 별도편성키로

정부가 경남 사천과 전남 고흥, 대전을 중심으로 한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 사업에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향후 7년간 예산 3808억원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24일 2024년 제6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개최하고, ‘우주산업클러스터 삼각체제 구축 사업’에 대한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결과를 심의·의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 사업은 지난해 8월 국가연구개발사업(R&D)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후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중심으로 사업계획 및 총사업비에 대한 적정성 검토를 수행해왔다.

이번에 확정된 사업 예산은 기존에 알려진 6000억원대보다 적은 금액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사업예산으로 총 6161억원을 신청했지만 향후 7년 간 투입해야 할 인프라, 장비 구축 예산으로 한정해 3808억원만 우선 의결됐다”며 “인력운영, 연구개발 등 장기적으로 계속 투입해야 할 예산은 내년도 별도사업으로 신청하게 되어 결국 총 예산은 신청금액과 비슷한 규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해당 사업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경남 사천(위성), 전남 고흥(발사체), 대전(인력양성) 등 3개 지역에 분야별 우주 기반 시설을 구축한다. 사천에는 위성개발혁신센터를 구축해 위성 개발과 제작을 지원한다. 고흥에는 발사체기술센터를 설립해 발사체 제작과 성능평가 지원에 나선다. 대전에는 우주기술혁신인재양성센터를 2028년까지 구축하고 우주교육 실습실 16개를 마련해 미래 인재를 양성한다.

류광준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올해 국가 R&D 예산 배분·조정안의 우주 분야 예산이 역대 최초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정부는 우주산업 육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민간 우주산업 생태계가 잘 자리잡을 수 있도록 주관부처와 지자체는 사업 착수에 만전을 기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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