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경찰, CU매장서 할인 받는다…BGF리테일과 업무협약

전국 CU 매장, 경찰 응원 메시지·기동경찰 할인 제도 마련

경찰이 BGF그룹과 제복 경찰 사기 진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기동본부는 24일 오후 2시쯤 삼성동 BGF리테일 사옥에서 업무협약식(MOU)을 체결했다.

이날 현장에는 주진우 서울경찰청 기동본부장, 김완기 제8기동단장을 비롯해 류철한 BGF리테일 경영지원부문장, 손지욱 커뮤니케이션 실장등이 참석했다. 해당 업무협약은 제복 경찰에 대한 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서울경찰청 기동경찰에 실질적 복지 혜택을 전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은 전국 1만8000여개 CU 매장에 제복 경찰관에 대한 소개와 경찰 응원 메시지를 담은 콘텐츠를 게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매번 사회 안전을 지키고 있는 경찰들 노고를 알릴 뿐 아니라 매장을 방문하는 경찰 역시 사기가 진작될 수 있다.

서울경찰청 소속 5000여명 기동경찰관들에게 상품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포켓CU' 앱(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인증을 받은 기동경찰관은 간편식, 음료 등 식품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BGF리테일은 2017년부터 경찰청과 편의점 기반 지역 사회 안전망 구축, 아동 안전망 확대 등을 추진했다. 경찰은 BGF리테일 실무진과 수차례 회의를 거쳐 서울 기동경찰 복지증진을 위해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

주진우 서울경찰청 기동본부장은 "BGF 그룹은 평소에도 경찰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번 기동경찰을 시작으로 선한 영향력이 널리 확산돼 더 많은 현장 경찰들에게 통 큰 지원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