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HD현대일렉트릭, 연일 신고가… 시총 30위 안 진입

권오은 기자 2024. 7. 2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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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기기 수요에 힘입어 HD현대일렉트릭이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HD현대일렉트릭 주식은 24일 오후 2시 47분 유가증권시장에서 36만1000원에 거래됐다.

HD현대일렉트릭은 주가가 치솟으면서 시가총액 규모가 13조1000억원까지 불어났다.

올해 초만 해도 HD현대일렉트릭 시가총액은 2조8900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104번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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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울산 사업장 전경. /HD현대일렉트릭 제공

전력 기기 수요에 힘입어 HD현대일렉트릭이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HD현대일렉트릭 주식은 24일 오후 2시 47분 유가증권시장에서 36만1000원에 거래됐다. 전날보다 주가가 4.34%(1만5000원) 올랐다. 장 중 37만4500원까지 치솟으면서 신고가를 새로 썼다.

HD현대일렉트릭은 주가가 치솟으면서 시가총액 규모가 13조1000억원까지 불어났다. 이날 현재 시가총액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29위에 해당한다. 올해 초만 해도 HD현대일렉트릭 시가총액은 2조8900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104번째였다.

HD현대일렉트릭은 전날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전망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매출 목표 3조300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본다”며 “(매출에서) 미국 시장 비중이 늘고 환율이 상승하는 등 우호적 요인이 이어지면 영업이익률에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가별 에너지청의 재생에너지와 전력 발전 증가 계획을 고려할 때 2030년까지 전력기기 수요가 꾸준할 것”이라고 했다.

실적 발표 이후 국내 8개 증권사가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한 목표주가를 올렸다. 신한투자증권과 다올투자증권이 가장 높은 50만원을 제시했다. 가장 보수적으로 잡은 NH투자증권도 목표주가로 41만을 내놓았다. 증권사들은 HD현대일렉트릭이 평균판매단가(ASP)를 지속해서 올릴 수 있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제품 단가를 올린 2022년부터 2023년 물량이 매출에 인식되고 있다”며 “2025년까지 HD현대일렉트릭의 이익이 지속해서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직 주가 피크아웃(정점 도달) 시점도 남아, 호황을 즐길 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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