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준, 불륜 의혹에 입 열었다…"내 부덕함으로 시작…비난 감내하겠다" [공식]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배우 강경준이 불륜 의혹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24일 오전 11시 서울가정법원 가사5단독(김미호 판사) 심리로 강경준의 위자료 청구 소송 첫 변론이 진행됐다.
강경준 측 법률대리인은 재판 이후 "강경준이 사실관계를 다투는 과정에서 상대방과 가족들, 그리고 이를 지켜보는 분들께 상처와 불편함을 주는 상황을 더 이상 견디기 힘들다는 의견을 주셨다"며 "이에 의견을 존중하여 상대방의 청구를 받아들이는 청구인낙으로 이번 소송을 종결하게 됐음을 알려드린다"고 재판 결과를 밝혔다.
이어 강경준도 장문의 글로 입장을 전했다. 그는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은 소송관계인의 주장 가운데 일부 내용이 발췌된 것으로, 이 일과 관련된 모든 사실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며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거나 해명해야 할 부분 등에 대해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오해와 비난 또한 내 부덕함으로 인해 시작된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강경준은 "소송이 제기된 이후 줄곧 당사자 분과 원만한 합의점을 찾아가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결국 양측 모두가 원만한 결론에 이르지 못하였고, 부득이하게 법원을 통해서 이 일을 끝맺게 됐다"며 "나는 해명을 하거나 사실과 다른 부분을 법적인 절차로 다투지 않고, 상대방 당사자분의 청구에 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전했다.
앞서 강경준은 지난해 12월26일 상간남으로 지목돼 5천만 원 상당의 위자료 청구 소송을 당했다. 당시 고소인 A씨는 "강경준은 자신의 아내인 B씨가 유부녀인 것을 알면서도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에 강경준 측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고소인의 주장을 반박했지만 고소인이 자신의 아내와 강경준이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했고, 이후 정식 재판으로 이어졌다.
한편 강경준은 지난 2004년 MBC 시트콤 '논스톱'으로 데뷔했다. 이후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왔고, 지난 2013년 JTBC 드라마 '가시꽃'에서 남자주인공 강혁민 역을 맡아 큰 인기를 얻었다. 이때 그는 장신영과 연인관계로 발전하며 열애 5년 끝에 지난 2018년 결혼했다. 강경준은 슬하에 장신영이 첫 결혼에서 낳은 아들을 두고 있으며, 지난 2019년 둘째 아들을 얻었다.
이하 강경준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강경준입니다.
올해 초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저와 저희 가족을 응원해 주신 분들께 이번 일을 통해 더욱 큰 실망감을 안겨드린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우선 이번 일이 언론에 알려진 이후 제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것은 행여 저의 말 한 마디 혹은 행동이 상대방 당사자 분과 주변 사람들에게 큰 상처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저의 태도가 오히려 많은 분들께 더 큰 상처로 이어지지는 않았을까 후회하기도 합니다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은 우선 소송관계인의 주장 가운데 일부 내용이 발췌된 것으로, 이 일과 관련된 모든 사실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거나 해명해야 할 부분 등에 대해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오해와 비난 또한 제 부덕함으로 인해 시작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사실도 감내하는 것이 제 몫이라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저는 소송이 제기된 이후 줄곧 당사자 분과 원만한 합의점을 찾아가고자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양측 모두가 원만한 결론에 이르지 못하였고, 부득이하게 법원을 통해서 이 일을 끝맺게 되었습니다.
오해를 풀고자 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게 되면 당사자분께서 받을 마음의 상처는 더욱 깊어질 것이고,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께 더 큰 불쾌감만 드리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저는 해명을 하거나 사실과 다른 부분을 법적인 절차로 다투지 않고, 상대방 당사자분의 청구에 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시 한번 저로 인해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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