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달 21일, 10만년전 빙하기 이래 가장 더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달 21일이 지구촌 기후 관측 이래 가장 더운 날이었다는 유럽연합(EU) 기후 감시 기구의 관측 결과가 나왔다.
23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는 21일 전 세계 지표면의 평균 기온이 섭씨 17.09도(화씨 62.76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 기후분석단체 버클리 어스는 지난주 올해 지구의 연평균 기온이 직전 최고치인 지난해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이 92%에 달한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지노선 뚫려…미지의 영역 진입” 역대급 재앙 경고

이달 21일이 지구촌 기후 관측 이래 가장 더운 날이었다는 유럽연합(EU) 기후 감시 기구의 관측 결과가 나왔다.
23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는 21일 전 세계 지표면의 평균 기온이 섭씨 17.09도(화씨 62.76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C3S가 1940년 기후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따뜻한 기온이다. 이전 일일 최고 기온은 지난해 7월 6일의 섭씨 17.08도 였다. 지표면의 평균 기온이 2년 연속으로 최고 기록을 세운 셈이다.
또한 WP는 21일 기온이 10만여 전 마지막 빙하기 이래 로 가장 더운 수준이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나무의 나이테, 호수 퇴적물 등을 통해 고대 기후를 분석하는 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최근과 같은 높은 기온은 빙하기 이래로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카를로 부온템포 C3S 국장는 “지구의 열파(heatwaves)는 최고점에 도달하면 서로 뭉치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 주 초에 21일 기록이 다시 경신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 미지의 영역에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기후분석단체 버클리 어스는 지난주 올해 지구의 연평균 기온이 직전 최고치인 지난해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이 92%에 달한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과학자들은 올해 거의 확실히 연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 수준에 비해 섭씨 1.5도를 초과할 것이라고 평가하는데, 국제사회가 기후 재앙을 막기 위해 설정한 ‘마지노선’을 넘어선 것이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기록적인 고온의 원인을 화석 연료로 인한 오염과 엘니뇨(적도 부근의 수온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가는 현상)가 동시에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해는 엘니뇨가 사라지고 비교적 시원한 라니냐 단계로 전환되는 상황에서도 심각한 고온 현상이 발생했다. WP는 “인간이 야기한 기후 변화가 지구를 새로운 위험 영역으로 몰고 가고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강경준, 사실상 불륜 인정 “제 부덕함으로 시작…상대 청구 응하기로”
- “쓴 음료 줬다” 美 음료 가게서 한인 부녀 난동…경찰에 “나 의사다”
- “금반지 살게요” 끼워보는 척하다 도주한 20대 붙잡혀
- ‘정산 지연’ 티몬·위메프, 카드거래-환불도 막혔다
- 핀셋 떨어뜨려 환자 각막 다치게 한 치과위생사, 금고형 집행유예
- 인증샷 보내고 생수 가져간 택배 기사 “훔친 것 아냐” 억울함 호소
- “담임 교체” 학부모 요구에…“돌아오세요” 초등생 23명 등교거부
- 한 달 사이 200명 당했다…동해 피서객 괴롭히는 이것
- 정재용, 19세 연하와 이혼 후 일상…‘아빠는 꽃중년’ 합류
- “재활 목적이었다”…장애인 무차별 폭행한 활동지원사의 변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