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디-김준영 펄펄 날 건국대, 경희대 꺾고 10년 만에 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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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가 2014년 이후 처음으로 4강 무대에 선다.
건국대는 24일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결선(6강) 토너먼트에서 경희대를 75-56으로 꺾고 10년 만에 4강에 진출했다.
건국대는 김준영(19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프레디(15점 16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 백경(14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3점슛 4개), 조환희(9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의 고른 활약으로 준결승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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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는 24일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결선(6강) 토너먼트에서 경희대를 75-56으로 꺾고 10년 만에 4강에 진출했다. 건국대는 25일 고려대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1쿼터에는 경희대에게 흐름을 내줬던 건국대는 2쿼터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건국대는 전력의 핵심인 프레디에게 들어가는 엔트리 패스 과정에서 실책을 범했다. 프레디가 공을 잡았을 땐 외곽으로 빼주는 패스도 실책으로 연결되었다. 경희대 수비에 고전했다. 지승현과 배현식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1쿼터 3분 11초를 남기고 6-13으로 뒤진 끝에 13-19로 1쿼터를 마쳤다.
건국대는 프레디의 높이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서는 외곽이 터트릴 필요가 있었다. 건국대는 2쿼터 시작과 함께 김준영과 백경의 연속 3점슛으로 흐름을 바꿨다. 김준영이 경희대의 수비를 흔들자 프레디까지 살아났다. 건국대는 이를 바탕으로 역전에 성공해 32-25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건국대는 2쿼터의 기세를 3쿼터까지 이어 나갔다. 조환희와 프레디, 김준영의 득점으로 38-27로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벌린 건국대는 3쿼터 중반 연속 11점을 몰아쳐 54-32, 22점 차이까지 앞섰다.
김준영과 조환희가 돌파로 경희대의 수비를 흔들었고, 프레디의 골밑 장악을 바탕으로 내외곽 공격이 원활했으며, 빠른 공격으로 쉽게 득점한 게 크게 앞선 원동력이었다.
경희대는 3쿼터 동안 리바운드에서 5-13으로 열세인데다 야투 성공률도 26.3%(5/19)로 건국대의 63.2%(12/19)보다 한참 떨어졌다. 2점슛 10개 중 9개나 허용했기에 끌려갈 수밖에 없었다.
7,137경기가 열린 남자 프로농구에서 4쿼터 10분 동안 역전할 수 있는 최대 점수 차이는 21점이다.
59-38로 정확하게 21점 우위 속에 4쿼터를 맞이한 건국대가 10분만 버티면 승리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았다.
건국대는 흔들리기도 했지만, 20점 내외 점수 차이를 유지했다. 건국대는 준결승 진출을 확정하는 경기 종료 부저 소리가 울리기를 기다렸다.
건국대는 김준영(19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프레디(15점 16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 백경(14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3점슛 4개), 조환희(9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의 고른 활약으로 준결승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경희대는 1학년인 박창희(15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배현식(10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외 두 자리 득점을 올린 선수가 없어 6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리바운드에서 31-44로 뒤진데다 3점슛도 5-8로 적게 넣은 것도 패인이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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