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준, 사실상 불륜 인정 "내 부덕함 탓…5000만원 청구 응하기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강경준이 사실상 불륜을 인정했다.
24일 오전 11시 서울가정법원 가사5단독(김미호 판사) 심리로 강경준의 위자료 청구 소송 관련 첫 변론 기일이 진행됐다.
소송에 앞서 조정이 진행됐지만, 올해 4월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103-3단독(조정)은 A씨가 강경준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의 조정사무수행일을 연기하고 '조정을하지아니하는결정(조정부적당)'을 내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위자료 소송 청구인낙 종결
배우 강경준이 사실상 불륜을 인정했다.
24일 오전 11시 서울가정법원 가사5단독(김미호 판사) 심리로 강경준의 위자료 청구 소송 관련 첫 변론 기일이 진행됐다.
강경준 측 법률대리인은 "이번 사건의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하고자 노력했으나 사실관계를 다투는 과정에서 상대방과 가족 등에게 상처와 불편함을 주는 상황을 더 이상 견디기 힘들다는 강경준의 의견을 존중해 상대방의 청구를 받아들이는 청구인낙으로 소송을 종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불륜 의혹이 제기된 지 6개월 만에 강경준은 장문의 입장문을 통해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올해 초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저희 가족을 응원해 주신 분들께 이번 일을 통해 더욱 큰 실망감을 안겨드린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번 일이 언론에 알려진 이후 제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것은 행여 제 말 한 마디 혹은 행동이 상대방 당사자분과 주변 사람들에게 큰 상처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였다"며 "이런 저의 태도가 오히려 많은 분께 더 큰 상처로 이어지지는 않았을까 후회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강경준은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은 소송관계인의 주장 가운데 일부 내용이 발췌된 것으로, 이 일과 관련된 모든 사실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며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거나 해명해야 할 부분 등에 대해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오해와 비난 또한 제 부덕함으로 인해 시작된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러한 사실도 감내하는 것이 제 몫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송 당사자와 원만한 합의점을 찾아가고자 노력했으나 양측 모두 원만한 결론에 이르지 못했고 부득이하게 법원을 통해 이 일을 끝맺게 됐다"며 "오해를 풀고자 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게 되면 당사자분께서 받을 마음의 상처는 더욱 깊어질 것이고,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께 더 큰 불쾌감만 드리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저는 해명을 하거나 사실과 다른 부분을 법적인 절차로 다투지 않고, 상대방 당사자분의 청구에 응하기로 결정했다"며 사과했다.
강경준은 동료 배우였던 장신영과 5년 열애 끝에 2018년 결혼했다. 당시 장신영의 전남편 사이에서 얻은 아들까지 챙기는 모습을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결혼 후 이듬해엔 둘째 아들을 낳았고, 최근 두 자녀와 함께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왔다.
이 가운데 강경준은 지난해 12월 26일 A씨에게 "아내가 유부녀인 것을 알고도 강경준이 부정한 짓을 저질렀다"면서 5000만원 손해배상청구 피소 소식이 전해졌고 대중의 입방아에 올랐다.
소송에 앞서 조정이 진행됐지만, 올해 4월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103-3단독(조정)은 A씨가 강경준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의 조정사무수행일을 연기하고 '조정을하지아니하는결정(조정부적당)'을 내렸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코로나 때 지은 아파트 무조건 피해라"…경고 나온 이유 [돈앤톡]
- "모자랐던 전세금 채웠어요"…현대로템 개미들 '환호' [종목+]
- "한 달간 200명 쏘였다"…휴가철 앞두고 동해 해수욕장 '비상'
- 하루 2200조 왔다갔다…"미친 짓" Z세대 도박장 논란에 결국
- "불기둥 뿜었다" 개미들 환호…예상 뛰어넘자 '들썩'인 종목
- "남는 게 있나"…다이소, 또 3만원짜리 '3000원'에 내놨다
- "그 돈이면 해외 간다더니"…제주에 관광객 '우르르' 몰린 이유
- "아파트는 '얼죽신'이 최고"…요즘 MZ 부부들 몰리는 동네
- "코로나 때 지은 아파트 무조건 피해라"…경고 나온 이유 [돈앤톡]
- "한국서 고생해 번 돈인데…" MZ 외국인 근로자들 '돌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