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플레이스 성수! 젊은 인재가 모이는 곳에 기업이 몰린다!!

김동호 기자 2024. 7. 24. 14: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성수동은 최근 젊은 기업이 많이 입주하고 있는 곳이다.

온라인 패션 기업 무신사와 카셰어링 업체 쏘카, 그리고 SM 엔터테인먼트 등 젊은 기업의 본사가 성수동에 포진해 있다.

뿐만 아니라 IT(정보기술)·로봇·디자인·대중문화·F&B(식음료) 등 트렌디한 기업이 앞다투어 성수동으로 몰려들면서 오피스 빌딩 '팩토리얼 성수', 지식산업센터 '서울숲 더스페이스' 등 업무시설과 상업시설이 대거 확충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 성수동은 최근 젊은 기업이 많이 입주하고 있는 곳이다. 온라인 패션 기업 무신사와 카셰어링 업체 쏘카, 그리고 SM 엔터테인먼트 등 젊은 기업의 본사가 성수동에 포진해 있다. 뿐만 아니라 IT(정보기술)·로봇·디자인·대중문화·F&B(식음료) 등 트렌디한 기업이 앞다투어 성수동으로 몰려들면서 오피스 빌딩 ‘팩토리얼 성수’, 지식산업센터 ‘서울숲 더스페이스’ 등 업무시설과 상업시설이 대거 확충되고 있다.

기업들이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서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힙한 입지에 사옥을 마련하는 것은 세계적인 트렌드이다. 수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성수동과 같은 핫플레이스를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젋은 인재들은 단순히 높은 급여뿐만 아니라 근무 환경, 생활 편의성, 그리고 문화적 경험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다. 때문에 힙한 지역에 위치한 사무실은 직원들에게 흥미롭고 동기 부여가 되는 근무 환경을 제공하여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고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런 면에서 성수동은 최적의 입지라고 할 수 있다. 성수동에 팝업 스토어 및 플레그십 스토어 등이 들어서면서 2030세대들의 발길을 끌어당겼고, 다양한 리테일 시설이 들어오며 단숨에 MZ들의 성지로 떠올랐다.

핫한 입지에 사무실을 둠으로써 기업의 이미지를 현대적이고 혁신적으로 구축할 수도 있다. 이는 고객과 파트너사에도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달할 뿐 아니라 기업의 명성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 트렌드에 민감해야 하는 기업은 성수동에 사옥을 마련하는 것 자체가 회사의 이미지 메이킹이자 직원 복지인 셈이다.

협업과 네트워킹 기회를 넓힐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힙한 지역에는 다양한 스타트업, IT 기업, 창조 산업 등이 밀집해 있다. 서울시는 성수동 일대 준공업지역을 정보기술(IT)·연구개발(R&D)·디자인·미디어 기업이 들어선 업무지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다른 기업들과의 협업 기회를 찾고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데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 자연스럽게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공유할 수 있는 여건도 형성된다.

또한 젊은이들이 많이 모여드는 핫플레이스는 예술, 음악, 음식 등 다채로운 문화적 요소가 풍부하다. 직원들이 근무 외 시간에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여 워라벨 향상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창의성과 혁신성을 촉진할 수 있다. 성수동에는 2030세대의 감성을 자극하는 독특한 컨셉의 카페나 식당이 많다. 이러한 면모가 SNS를 통해 널리 퍼졌고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를 잡았다. 최근에는 명품 브랜드와 대기업의 팝업스토어가 열리는 등 상권의 고급화가 이뤄지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특징들로 인해 성수동 일대는 다양한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며 내후년까지 20여 만 평의 업무시설이 공급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이미 해외자본이 개발에 나서고 있고, 유명 건축디자이너들이 관심을 드러낼 정도로 성수동의 높은 잠재력이 입증됐다. 성수동이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를 넘어서 명실상부 서울을 대표하는 핵심업무지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