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내홍 속 박지원 대표 사임? “결정된 바 없다”[공식]

김원희 기자 2024. 7. 2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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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제공



박지원 대표의 사임설과 관련 하이브가 입장을 전했다.

24일 박 대표가 하이브 합류 4년 만에 대표직에서 전격 사임한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이와 관련 하이브 측은 “결정된 바 없다”고 짧은 입장을 밝혔다.

앞선 기사에 따르면 “박지원 대표가 최근 하이브 산하 계열사 중 한 곳의 외부 투자 유치 작업을 일단락한 후 자신의 거취를 공유했다”고 알려졌다.

넥슨 코리아 대표를 역임한 박 대표는 지난 2020년 5월 하이브(당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CEO로 합류했다. 박 대표는 IPO와 상호 변경, 멀티 레이블 체제 개편 등을 단행하며 지금의 하이브로 회사를 이끌었다.

이에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하이브’라는 대형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한편, 지난해 초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과 올해 초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의 갈등 등 부정적 이슈 가운데 서기도 했다. 특히 민 대표가 기자회견을 통해 박 대표와의 관계와 대화 내용 등을 공개적으로 언급해 주목받은 바 있다.

하이브 측은 인사와 관련 조심스러운 반응이지만, 앞서 하이브는 민 대표의 해임건을 안건으로 한 임시주주총회 진행 전 불거진 어도어의 경영진 교체 및 내정설에 대해서도 같은 답변을 전했던 바 있다. 결국 임시 주총 이후 민 대표를 제외한 어도어 경영진은 앞서 보도됐던 대로 교체됐다. 이에 박 대표 향후 거취에 이목이 쏠린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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