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는 행안부 조직문화 혁신...새로운 소통플랫폼 '호평'

김태경 2024. 7. 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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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혁신의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에서 최근 추진하고 있는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시책이 주목받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24일 저연차 공무원의 공직이탈 증가 등 문제를 해결하고 조직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복하게 일 잘하는 조직을 위한 제언'과 '우리가 바라는 조직문화' 발제를 시작으로, 참여를 희망한 다양한 직급과 연령의 직원 30명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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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만사’, 토론·소통 플랫폼 ‘다행포럼’, ‘이달의 행안인’ 등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 정부세종청사.연합뉴스

정부혁신의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에서 최근 추진하고 있는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시책이 주목받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24일 저연차 공무원의 공직이탈 증가 등 문제를 해결하고 조직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연한 조직문화 속에 직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우선 ‘책으로 만난 사이’(책만사)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책만사’ 프로그램은 과장급 이상 간부들이 익명으로 함께 읽고 싶은 책을 선정해서 추천하면 그 책을 고른 직원들이 간부와 독서 모임을 통해 멘토링을 진행하는 새로운 방식의 소통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하반기에 1기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후 직원들의 호응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올해 6월 진행된 제3기 ‘책만사’에는 총 10권의 책이 내부 게시판에 게시됐고 짧은 시간 안에 신청이 모두 마감된 바 있다.

책만사 프로그램에 참여한 A직원은 “일반적으로 간부와의 모임은 형식적이고 일방적인 의사 전달이 되기 쉬운데, 공통 관심 분야 책을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대화가 풍부해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첫 번째로 개최된 ‘다행포럼’도 신선한 시도로 호평을 받았다.

다행포럼은 문제의 해결방안을 도출하고 소통과 협력을 활성화하는 소통·토론 플랫폼으로, 누구나 주재할 수 있고, 어떤 주제라도 자유롭게 논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적인 시도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행복하게 일 잘하는 조직을 위한 제언’과 ‘우리가 바라는 조직문화’ 발제를 시작으로, 참여를 희망한 다양한 직급과 연령의 직원 30명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다행포럼의 명칭은 부내 직원을 대상으로 총 71건의 공모를 받아서 내부 심사를 통해 선정해 ‘다양한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행정안전부’ 라는 의미를 담았다.

직원들 또한 자발적으로 조직문화 개선과 업무연찬을 위해 아이디어를 내고 실천에 옮기고 있는 등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행바시’와 ‘보고서 새싹반’이다.

‘행정안전부를 바꾸는 시간’(행바시)는 점심시간에 직원들 간에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소통 시간으로, 매월 마지막 주에 개최되는 행바시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한 달 전에 신청해야 할 만큼 반응이 뜨겁다.

‘보고서 새싹반’은 매주 1회 점심시간에 모임을 통해 보고서 작성법을 100일간 연습하는 데, 현재 직원들의 높은 관심 속에 3기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한편, 행바시와 보고서 새싹반을 주도하고 있는 윤민지 주무관은 ‘이달의 행안인’ 1호로 선정됐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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