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김민재, 내달 3일 상암서 맞대결…토트넘 아시아 투어 시작

김정훈 기자 2024. 7. 2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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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2)이 활약하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아시아투어'를 시작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8월 11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친선 경기인 '비지트 몰타 컵'에서 맞대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켰던 손흥민의 팀 동료 로드리고 벤탕쿠르(27·우루과이)도 코파 아메리카 참가 후 휴식을 이유로 토트넘의 아시아 투어에 참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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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은 유로 대회 이후 휴식으로 불참
손흥민(오른쪽)이 23일 프리시즌을 출발하면서 팀 동료들과 함께 찍은 사진. 사진 출처 손흥민 인스타그램
손흥민(32)이 활약하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아시아투어’를 시작했다.

토트넘은 23일 공식 홈페이지에 아시아 투어에 나설 31명을 공개하면서 아시아투어 일정을 알렸다. 토트넘은 27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지난 시즌 J1리그(1부리그) 우승팀인 빗셀 고베와 경기를 치른 뒤 한국으로 이동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31일 팀K리그, 8월 3일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를 가진다. 손흥민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면서 “프리시즌 투어! 출발”이라고 남겼다.

뮌헨은 김민재(28)와 해리 케인(31·잉글랜드)이 속한 팀이다. 김민재는 손흥민과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함께 뛰며 호흡을 맞췄던 선수다. 케인은 손흥민과 2015~2016시즌부터 2022~2023시즌까지 함께 뛰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손흥민과 케인은 47골을 합작해 EPL 사상 가장 많은 골을 합작한 ‘듀오’로 꼽혔다. BBC는 당시 이 둘의 호흡을 소개하며 “잉글랜드 주장인 케인은 EPL에서 213골을 넣으며 EPL의 대표 골게터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손흥민과의 호흡 덕분”이라고 했다.

2022년 당시 한국을 방문해 경기를 펼치고 있는 손흥민(왼쪽)과 해리 케인. 뉴스1
다만 손흥민과 해리 케인(31·잉글랜드)의 맞대결은 볼 수 없다. 뮌헨을 지휘하는 뱅상 콩파니 감독은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와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에 참가했던 케인, 알폰소 데이비스(캐나다), 다요 우파메카노(프랑스), 킹슬리 코망(프랑스)이 프리시즌 경기에 참가하지 못한다”고 했다. 독일 매체들 역시 “케인이 한국 투어(7월 31∼8월 5일)에 참가하지 않고 8월에 소속팀에 합류한다”며 “케인은 유로 2024까지 치르는 긴 시즌을 보낸 만큼 3주 휴가를 얻었다”고 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8월 11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친선 경기인 ‘비지트 몰타 컵’에서 맞대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역시 유로와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한 일부 선수들에게 휴식을 줘 이번 프리 시즌 경기에선 볼 수 없다. 토트넘은 “지오바니 로셀소(아르헨티나), 크리스티안 로메로(아르헨티나), 미키 판더펜(네덜란드)는 유로와 코파 아메리카 대회 이후 휴식을 위해 시즌 개막을 앞두고 선수단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이어 “프레이저 포스터(영국)는 부상으로, 브리안 힐(스페인)과 세르히오 레길론(스페인)은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 프리시즌에 함께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특히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켰던 손흥민의 팀 동료 로드리고 벤탕쿠르(27·우루과이)도 코파 아메리카 참가 후 휴식을 이유로 토트넘의 아시아 투어에 참가하지 않는다. 벤탕쿠르는 지난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기 때문에 손흥민의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아무도 모를 것”이라고 했다. 방송 진행자가 벤탕쿠르에게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에 나온 답변으로 이후 인종차별 논란에 빠졌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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