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돌봄·방과 후 전담사, 늘봄학교 시행에 처우 대폭 개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 초등학교 내 돌봄·방과 후 전담사들이 수년간 교육 당국에 강하게 요구해온 처우 개선이 이뤄진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는 2학기 늘봄학교 확대 추진을 위해 늘봄학교전담사를 채용하면서 돌봄·방과 후 전담사 대부분을 해당 직종으로 전환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노조의 바람대로 신청한 모두의 직종을 전환하며 처우도 개선하게 됐다"며 "이는 돌봄·방과 후 전담사가 늘봄학교 관련 행정과 실제 돌봄 업무를 맡게 되는 천국 최초의 사례"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청자 479명 모두 직종 바꿔…내달부터 늘봄 업무 전반 담당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초등학교 내 돌봄·방과 후 전담사들이 수년간 교육 당국에 강하게 요구해온 처우 개선이 이뤄진다.
전담사들의 요구는 크게 2가지로, 방학 중 근무 인정과 하루 8시간 전일제 근로였다.
이들은 처우 개선을 위해 2019년부터 작년까지 매해 한두차례씩 파업을 벌였으며 2021년에는 노사법무과가 자리한 교육청 별관에서 점거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내달부터 이들의 바람이 대부분 이뤄지게 됐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는 2학기 늘봄학교 확대 추진을 위해 늘봄학교전담사를 채용하면서 돌봄·방과 후 전담사 대부분을 해당 직종으로 전환하고 있다.
늘봄학교전담사란 행정업무, 프로그램 준비·운영·관리, 강사 선발 및 관리, 참여학생 관리와 학생 돌봄 등 늘봄학교 전반의 업무를 담당하는 직종이다.
도교육청은 109명 신규 채용과 함께 돌봄·방과 후 전담사 479명을 늘봄학교전담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는 직종 전환을 신청하지 않은 돌봄·방과 후 전담사 5명을 제외한 모두를 포함하는 규모다.
이들이 늘봄학교전담사로 직종을 바꾸게 되면 방학 중에도 일하게 되고, 하루 3∼6시간이던 근무 시간도 8시간으로 늘어나게 된다.
급여와 각종 수당도 함께 올라 소득 안정화를 꾀할 수 있다.
최락윤 학교비정규직노조 강원지부 조직국장은 24일 "방학 중 근무·전일제 근로 등 숙원이 이번 합의를 통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틈새 돌봄 등 풀어야 할 문제들이 있어도 잘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교육공무직·학비노조와 직종 전환에 관한 논의를 시작했다.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노조의 요구와 해묵은 갈등을 봉합하고 교육구성원 통합을 하려는 도교육청의 필요가 맞아떨어지면서 4월 들어 협의는 급물살을 탔다.
노조와 교육청은 여러 차례 협의를 이어가면서 돌봄·방과 후 전담사 479명을 직종 전환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이들의 응시를 돕고자 보육교사 2급 이상 자격 취득을 위한 연수를 지원하며 1명당 9만원의 교육비를 지급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노조의 바람대로 신청한 모두의 직종을 전환하며 처우도 개선하게 됐다"며 "이는 돌봄·방과 후 전담사가 늘봄학교 관련 행정과 실제 돌봄 업무를 맡게 되는 천국 최초의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소규모 학교에도 최소 1명씩 늘봄학교전담사를 둬 돌봄 공백을 메울 예정"이라며 "교사와 전담사의 업무 분장 등 남은 숙제가 있지만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풀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늘봄학교전담사 채용을 오는 26일까지 일정으로 17개 교육지원청별로 진행하고 있다.
교원 또는 보육교사 2급 이상 자격을 소지하면 응시할 수 있다.
채용은 서류 및 면접전형으로 이뤄지며, 지역별 선발 인원과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교육지원청 홈페이지 내 채용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yangdo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사망…"친구가 자택서 발견"(종합) | 연합뉴스
- "멋진 웃음 다시 볼 수 없다니"…송재림 사망에 추모 이어져 | 연합뉴스
- 코미디언 김병만 가정폭력으로 송치…검찰 "수사 막바지" | 연합뉴스
- 7명에 생명 나누고 하늘로 떠난 30대…"어디선가 살아 숨쉬길" | 연합뉴스
- 수능 시험장 향하는 스타들…'7번방' 갈소원·보넥도 운학 등 | 연합뉴스
-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혐의' 유영재 첫 재판서 "혐의 부인" | 연합뉴스
- "계모 허락 없인 냉장고도 못 열고, 물도 못 마셨다" | 연합뉴스
- 인천 공터서 훼손된 새끼 고양이 사체 발견…CCTV 분석 | 연합뉴스
- 이유없이 행인 폭행하고 휴대전화 빼앗은 남성 2심도 징역 4년 | 연합뉴스
- 공용차에 부친 명의 장애인스티커 붙인 경기도주식회사 상임이사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