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尹 탄핵추진위’ 발족…“민심은 석달도 길다고 해”

“정치적·법적 탄핵 의미 모두 포함”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은 24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추진하는 기구인 '탄핵추진위원회'(탄추위)를 발족시킨다고 밝혔다.

김보협 혁신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3년은 너무 길다' 특별위원회, 별칭 '탄핵 추진 위원회'를 발족시키기로 했다"며 "탄추위는 국회 안팎에서 윤 대통령 퇴진 및 탄핵을 추진하는 기구"라고 말했다. 이어 "탄추위에서 탄핵은 정치적·법적 탄핵 모두를 포함하는 의미"라며 "3년은 너무 길다는 민심이 과거에 비해 훨씬 비등해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정권의 조기 종식과 탄핵 추진을 위해 앞으로 좌고우면하지 않고 달려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탄핵추진위원장은 조국 대표가 맡고, 부위원장은 황운하 원내대표가 맡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위원회 산하에 국정농단 제보센터를 가동해 시민들과 공무원들, 군인, 경찰들의 제보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특위엔 3개의 산하 위원회가 있다"며 "검찰개혁위원회는 박은정 의원이 맡고, 국정농단진상규명위원회는 신장식 의원이, 시민의 물결이라는 별도 조직을 하나 만드는데 신장식 의원과 김재원 의원이 공동 책임을 맡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탄추위는 오는 25일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매주 목요일 공개회의를 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