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위메프 카드거래 막혔다…은행 선정산대출 취급 중단

김경렬 2024. 7. 24. 13: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요 은행들이 티몬·위메프 등 에 대해 선정산대출 취급을 잠정 중단했다.

티몬·위메프 등 판매 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벌어져 이들 기업대출에 대한 추가 피해를 막겠다는 취지다.

24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티몬과 위메프에 대한 선정산대출 실행을 받지 않기로 했다.

SC제일은행도 티몬·티몬월드·위메프에 대한 선정산대출 취급을 잠정 중단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주요 은행들이 티몬·위메프 등 에 대해 선정산대출 취급을 잠정 중단했다. 티몬·위메프 등 판매 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벌어져 이들 기업대출에 대한 추가 피해를 막겠다는 취지다.

24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티몬과 위메프에 대한 선정산대출 실행을 받지 않기로 했다.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것이다. 신한은행에서 티몬과 위메프 사용한 가맹점은 많이 없어서 기존 물량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정산 상품이 없는 우리은행은 이번 사태에서 빗겨갔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전날부터 선정산대출 실행을 받지않고 있다. SC제일은행도 티몬·티몬월드·위메프에 대한 선정산대출 취급을 잠정 중단한다.

선정산대출은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에 입점한 판매자 고객이 은행에서 판매대금(물건을 판매한 뒤 이커머스로부터 정산되지 않은 금액)을 먼저 지급받고, 정산일에 은행이 이커머스로부터 정산금을 받아 자동으로 상환하는 상품이다. 일종의 기업대출이다.

이커머스 회사의 경우 통상 상품 판매 후 정산까지 길게는 몇 개월이 걸린다. 티몬과 위메프에서 정산금 지연사태로 대출 상환이 불투명해지면서 유동성이 문제가되고 있다. 은행들이 기업대출 단속에 나선 셈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정산금 지급 지연으로 인한 고객들의 추가 피해를 막고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며 "이는 해당 마켓에만 국한된 조치로, 나머지 30여개 마켓의 선정산대출은 기존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