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부덕함에서 시작" 강경준, 불륜의혹 사실상 인정…장신영은 어쩌나[종합]

▲ 강경준-장신영(왼쪽부터) 부부가 두 아이의 부모가 됐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배우 강경준의 위자류 청구 소송이 인낙 결정과 함께 종결됐다.

24일 오전 11시 서울가정법원 가사5단독(김미호 판사) 심리로 강경준의 위자료 청구 소송이 열렸다. 재판은 변호인단만 참석한 채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피고 강경준은 출석하지 않았다.

이날 스타뉴스 보도에 따르면 재판부는 사건에 대해 인낙 결정을 내렸다. 인낙이란 민사 소송에서 피고가 원고의 청규 내용인 권리나 주장을 전면적으로 인정하는 것을 뜻한다. 이는 A씨의 불륜 위자료 청구에 대해 강경준 측이 이를 받아들인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줄곧 침묵을 유지하던 강경준은 재판 종료 후 공식 입장을 내고 첫 입장 표명에 나섰다.

강경준은 "저와 저희 가족을 응원해 주신 분들께 이번 일을 통해 더욱 큰 실망감을 안겨드린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라며 " 제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것은 행여 저의 말 한 마디 혹은 행동이 상대방 당사자 분과 주변 사람들에게 큰 상처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였다"라고 밝혔다.

강경준은 위자료 청구 소송이 인낙 결정으로 종결된 것에 대해 "보도된 내용은 소송관계인의 주장 가운데 일부 내용이 발췌된 것"라면서도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거나 해명해야 할 부분 등에 대해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오해와 비난 또한 제 부덕함으로 인해 시작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러한 사실도 감내하는 것이 제 몫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라고 했다.

이어 "오해를 풀고자 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게 되면 당사자분께서 받을 마음의 상처는 더욱 깊어질 것이고,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께 더 큰 불쾌감만 드리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에 저는 해명을 하거나 사실과 다른 부분을 법적인 절차로 다투지 않고, 상대방 당사자 분의 청구에 응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 배우 강경준. ⓒ스포티비뉴스DB

강경준은 유부녀 B씨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의혹으로 지난해 12월 26일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

당시 강경준의 소속사 케이스타글로벌은 "소장을 받은 것까지는 확인했다. 내용을 보니 서로 오해의 소지가 있다. 회사는 순차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그를 향한 의혹을 에둘러 부인했으나 의혹 닷새 만에 강경준이 유부녀 A씨와 나눴다는 부적절한 대화 내용이 공개되며 논란이 커졌다.

특히 사랑꾼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강경준이기에 상간남, 불륜 등의 의혹이 더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강경준과 장신영은 '가시꽃'을 통해 인연을 맺었으며 2018년 5월 결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고, '동상이몽2'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화목한 가정을 공개해 왔다.

특히 이혼의 아픔이 있었던 장신영을 따뜻하게 보듬고, 장신영이 전 남편 사이에서 낳았던 아들마저 친자식처럼 품은 감동의 결혼 스토리가 공개되며 '사랑꾼' 남편과 아빠로 많은 응원을 받은 바 있다.

아직까지 장신영의 SNS에는 강경준과 함께찍은 다정한 데이트 사진이나 가족 사진 등이 남아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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