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연 4% 예치금 이용료율' 철회

이지영2 기자 2024. 7. 2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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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연 4%로 파격 인상했던 원화 예치금 이용료 이율을 올린 지 6시간 만에 철회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전날 오후 5시49분께 예치금 이율을 연 4.0%로 인상했다가 같은 날 오후 11시58분께 이를 철회했다.

이번 철회로 이율은 기존 연 2.2%로 다시 내려왔다.

빗썸은 당초 이용자에게 최대한 많은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우며 이율을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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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원화 예치금 이용료 이율 연 4.0% 상향 결정을 6시간 만에 철회했다. (사진=빗썸 홈페이지 캡처) 2024.07.2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연 4%로 파격 인상했던 원화 예치금 이용료 이율을 올린 지 6시간 만에 철회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전날 오후 5시49분께 예치금 이율을 연 4.0%로 인상했다가 같은 날 오후 11시58분께 이를 철회했다. 이번 철회로 이율은 기존 연 2.2%로 다시 내려왔다.

빗썸은 당초 이용자에게 최대한 많은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우며 이율을 상향했다. 실제로 연 4.0%는 업계 최고 수준이다. 예치금 규모가 6조원대로 가장 많은 업계 1위 업비트(연 2.1%)보다도 1.9%p 높았다.

특히 시중은행은 물론 비교적 높은 금리를 주는 저축은행 파킹통장보다 높은 이자란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 "은행에 있는 돈을 가상자산 거래소로 옮겨야겠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빗썸이 파격 조건을 자정이 다 된 시간에 전격 철회한 배경은 금융당국의 제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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