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부터 베르통언-알리-모우라-다이어까지! '토트넘 10주년' 맞은 SON 절친에 쏟아진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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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데이비스가 토트넘 홋스퍼에서 10주년을 맞이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토트넘의 옛 동료들도 그에게 축하를 보냈다.
토트넘의 주장이자 데이비스와 절친한 손흥민도 그에게 축하를 보냈다.
그는 토트넘 SNS를 통해 "내가 클럽에 있는 동안 선수들과 가까이 지내왔지만, 데이비스는 정말 특별하다. 그는 내 가족이자 내가 진짜 믿을 수 있는 사람이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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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벤 데이비스가 토트넘 홋스퍼에서 10주년을 맞이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토트넘의 옛 동료들도 그에게 축하를 보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우리는 2014년 오늘 데이비스와 계약했다”라고 알리면서, 데이비스가 토트넘과 계약한지 10주년이 됐음을 기념하는 게시물을 공개했다.
토트넘의 주장이자 데이비스와 절친한 손흥민도 그에게 축하를 보냈다. 손흥민은 데이비스가 입단한 뒤 딱 1년 후 2015-16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한 바 있다. 그는 토트넘 SNS를 통해 “내가 클럽에 있는 동안 선수들과 가까이 지내왔지만, 데이비스는 정말 특별하다. 그는 내 가족이자 내가 진짜 믿을 수 있는 사람이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라운드에서 그는 늘 꾸준하고, 불평하지 않고, 열심히 뛰고, 팀을 위해 뛴다. 그는 능력 있는 전문가다. 그가 나서야 할 때마다 항상 빛나고 다양한 상황에서 팀을 도왔다. 그는 늘 팀을 위해 그곳에 있었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손흥민은 “나는 그의 아들 랄프의 대부다. 내가 대부가 된 것은 믿을 수 없는 느낌이었다. 나는 이런 기분을 느껴본 적이 없었다. 비록 내 아들이 아니더라도 나는 감명 깊었고, 데이비스가 나를 그렇게 생각해준 것에 너무 감사했다”고 자신이 데이비스의 아들의 대부가 된 기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토트넘은 데이비스의 전 동료들도 소환했다. 토트넘은 SNS를 통해 이들에게 데이비스를 한 단어로 표현해 달라고 말했다. 토비 알데르베이럴트는 “전사”, 얀 베르통언은 “믿을 수 있다”라고 말했고, 델레 알리는 “얼간이(NERD)”라고 재치 있게 농담했다.
루카스 모우라는 장문으로 찬사를 보냈다. 그는 “심장! 그가 클럽을 사랑하고, 축구를 사랑하고, 언제나 모든 경기와 모든 훈련에서 최선을 다하기 때문이지! 놀라운 팀 동료야”라고 전했다. 조 로든은 “브레인”이라고 이야기했고, 마지막으로 에릭 다이어는 “충성스럽다”고 했다.
데이비스는 웨일스 출신이다. 스완지 시티에서 활약하면서 당시 기성용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이후 2014-15시즌 토트넘에 입단해 10년 동안 토트넘에서만 뛰었다. 그는 지난 시즌에는 주로 교체 멤버로 이름을 올리면서 리그 17경기에 뛰었지만, 필요한 순간에 여러 역할을 도맡으며 헌신을 이어갔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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