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섭 환경부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조미덥 기자 2024. 7. 24. 13:23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은 불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24일 전체회의를 열어 김완섭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김 후보자는 1992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2차관을 지냈다. 올해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강원 원주을에 출마했으나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낙선하고 지난 4일 환경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지난 22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 처가 회사가 정부 납품·용역을 했다는 특혜 의혹과 총선용 가족 위장전입 의혹, 석사 논문 표절 의혹 등이 논란이 됐다.
국회 정무위원회의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은 야당 반대로 불발됐다. 야당에서는 김 후보자의 자료 제출 부실과 금융 분야 전문성에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자는 지난 22일 청문회에서 2022년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으로 재직 당시 발생한 레고랜드 사태에 대응이 미흡했다는 야당 의원들이 질타를 받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조만간 김완섭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환 후보자에 대해선 정무위에서 다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에서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더라도 윤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조미덥 기자 zor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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