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서 25세 여성 ‘집단 성폭행’…올림픽 앞두고 치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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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 도심에서 외국인 방문객이 집단 성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5시쯤 파리 물랑루즈 카바레 극장에서 불과 몇 미터 떨어진 케밥 음식점 주인은 한 여성이 아프리카인으로 추정되는 남성 5명에게 강간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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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는 25세 호주 여성으로 페테 드 뮤직 페스티벌에 참석차 파리에 머무르던 중 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프랑스어를 한 마디도 할 수 없던 여성은 남성들로부터 범행 당한 이후 케밥 음식점에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그는 드레스가 뒤집어진 채 속옷을 손에 들고 있었고 휴대전화도 도난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여성은 호주로 귀국하기 하루 전날 범행을 당해 아직 프랑스 파리에 머물고 있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매체는 전했다.
현지 검찰과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해 피해 여성이 범행이 이뤄진 장소나 정확한 세부 상황 등을 진술하기 어려워하고 있고, 경찰 조사 결과 범행은 19일 오후부터 20일 새벽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시 CCTV 영상 등을 통해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아직은 용의자를 찾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파리 경찰은 오는 26일 개막해 다음 달 12일까지 이어지는 올림픽 기간에 안전 확보를 위해 경기장마다 많은 경찰병력을 배치했다.
지난주부터는 센강 주변에서 대대적인 무장 순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도시 주변에 여러 개의 보안 구역도 설정했다.
에펠탑을 포함한 특정 구역에 대해서는 입장 희망자에게 경찰이 운영하는 플랫폼에서 출입 허가권을 신청하도록 했다.
김지호 기자 kimja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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