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준 "불륜 억울, 소송 그만하려 상대방에 위자료 주는 것"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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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경준이 불륜 의혹과 관련해 직접 사과문을 올렸다.
24일 오전, 서울가정법원 가사5단독(김미호 판사) 심리로 위자료 청구 소송이 진행된 가운데 강경준이 입장문으로 심경을 전했다.
강경준은 "올해 초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라며 "이번 일이 언론에 알려진 이후 제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것은 상대방 당사자 분과 주변 사람들에게 큰 상처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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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정수 기자] 배우 강경준이 불륜 의혹과 관련해 직접 사과문을 올렸다.
24일 오전, 서울가정법원 가사5단독(김미호 판사) 심리로 위자료 청구 소송이 진행된 가운데 강경준이 입장문으로 심경을 전했다.
강경준은 "올해 초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라며 "이번 일이 언론에 알려진 이후 제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것은 상대방 당사자 분과 주변 사람들에게 큰 상처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은 소송관계인 주장 가운데 일부 내용이 발췌된 것"이라며, 모든 사실을 담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강경준은 사실과 다른 부분은 법적 절차를 통해 밝히고 싶었다고 밝히며 "오해와 비난 또한 제 부덕함으로 인해 시작된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한 사실도 감내하는 것이 제 몫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강경준은 "저는 소송이 제기된 이후 줄곧 당사자 분과 원만한 합의점을 찾아가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양측 모두가 원만한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 부득이하게 법원을 통해 끝맺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저는 해명이나 사실과 다른 부분을 법적인 절차로 다투지 않고, 상대방 당사자 분의 청구에 응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경준은 2023년 12월 A씨에게 5,000만 원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했다. 이에 강경준은 "오해가 있었다"라고 해명했지만, 이내 두 사람이 나눈 메시지가 공개되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 강경준의 소속사 역시 "오해가 있었다", "순차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지만 이후 공개된 입장에서는 전속 계약 만료를 전한 바 있다.
한편 강경준은 2018년 배우 장신영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SBS '동상이몽',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했다. 논란이 휩싸인 강경준은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하 강경준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강경준입니다.
올해 초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저와 저희 가족을 응원해 주신 분들께 이번 일을 통해 더욱 큰 실망감을 안겨드린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우선 이번 일이 언론에 알려진 이후 제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것은 행여 저의 말 한 마디 혹은 행동이 상대방 당사자 분과 주변 사람들에게 큰 상처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저의 태도가 오히려 많은 분들께 더 큰 상처로 이어지지는 않았을까 후회하기도 합니다.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은 우선 소송관계인의 주장 가운데 일부 내용이 발췌된 것으로, 이 일과 관련된 모든 사실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거나 해명해야 할 부분 등에 대해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오해와 비난 또한 제 부덕함으로 인해 시작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사실도 감내하는 것이 제 몫이라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저는 소송이 제기된 이후 줄곧 당사자 분과 원만한 합의점을 찾아가고자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양측 모두가 원만한 결론에 이르지 못하였고, 부득이하게 법원을 통해서 이 일을 끝맺게 되었습니다.
오해를 풀고자 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게 되면 당사자분께서 받을 마음의 상처는 더욱 깊어질 것이고,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께 더 큰 불쾌감만 드리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저는 해명을 하거나 사실과 다른 부분을 법적인 절차로 다투지 않고, 상대방 당사자 분의 청구에 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시 한번 저로 인해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2024.07.24
강경준 올림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티비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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