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 없는 작품 될 것” 조진웅→허광한을 한 작품서 보다니(노웨이아웃)[종합]

박수인 2024. 7. 2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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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조진웅, 유재명, 김무열, 염정아, 성유빈, 이광수, 김성철
왼쪽부터 조진웅, 유재명, 김무열, 염정아, 성유빈, 이광수, 김성철

[뉴스엔 글 박수인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이 출구 없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까.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각본 이수진 / 연출 최국희 이후빈) 제작보고회가 7월 24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조진웅, 유재명, 김무열, 염정아, 성유빈, 이광수, 김성철이 참석했다. 대만 배우 허광한은 일정상 불참했다.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은 희대의 흉악범 ‘김국호’의 목숨에 200억 원의 공개살인청부가 벌어지면서, 이를 둘러싼 출구 없는 인간들의 치열한 싸움을 그린 드라마.

조진웅은 200억의 살인보상금이 걸린 대국민 살인청부라는 소재에 대해 "법으로만 해소가 안 되는 지점이 분명히 있지 않나. 그런 부분에 대해 냉정하고 날카롭게 꼬집어주는 작품이라 생각했다. 회자되고 논의할 거리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유재명은 '노 웨이 아웃'이라는 제목에 대해 "저도 매일 뉴스를 통해 많은 사건을 접하고 그 안에는 선한 사람들, 악한 사람들이 있는데 모두 다 출구를 찾고 싶어하지만 매 순간 출구가 보이지 않는 막막함을 출구가 없다고 표현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희대의 흉악범 김국호를 보호해야 하는 경찰 백중식 역을 맡은 조진웅은 "형사가 뭐 그렇게 다르겠나"라고 겸손하게 운을 떼면서도 "생활을 하는 사람 경찰이다. 제가 예전에 영화 때문에 서대문 강력팀에서 한 달 간 합숙을 한 적이 있었는데 저의 사수님이 계셨다. 그분은 정말 생활을 하시더라. 아침에 화를 내셔서 왜 화를 내시냐 했더니 내가 경찰인데 도둑이 들어서 방범창을 설치해야 하는데 싼 걸 해야 하나 비싼 걸 해야 하나 고민하시더라. 아마 그런식의 패턴이 나올 거다. 방범창을 비싼 걸로 할지, 싼 걸로 할지 고민하는 생활형 경찰"이라고 소개했다.

시대의 흉악범 김국호 역은 유재명이 연기한다. 유재명은 김국호에 대해 "13년 간 복역하고 출소하는 인물이다. 공개살인청부가 시작되고 그것을 둘러싼 쫓고 쫓기는 생사의 순간에서 살아남고자 애를 쓰는 처절한 인간이다. 사람의 마지막 욕망이 삶인데 살아남고자 애를 쓰면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 공존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김무열은 김국호의 변호사 이상봉 역을 맡는다. 김무열은 "김국호의 변호를 자처하는 변호사다. 지능 재판에 투입이 돼서 들러리 역할을 할 정도로 변호사로서는 밑바닥에 있는 인물이다. 그런 상황에서 탈피하고자 이 사건에 뛰어든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모든 인물과도 연합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분이 아닐까 한다"고 했다.

호산시장 안명자 역의 염정아는 "안명자 시장은 막막한 현실에 부딪혀서 출구를 찾고 있는데 김국호를 출구로 찾는 사람이다. 정치인 역할을 처음 해보기 때문에 정치인들 자료를 많이 봤다. 그런데 사실 공통점을 찾지는 못했다. 인간 안명자에 집중해서 해야겠다 했다. 정치생명이 끝나갈 위기에 놓이는데 김국호를 이용하면 생명을 연장시킬 수 있겠다 싶어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시민들 앞에 있을 때와 뒤가 완전히 다른 양면성을 가진 인물이다. 안명자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할 때 의상, 분장팀의 도움을 받았다. 연기할 때 많은 도움이 됐다"며 캐릭터 변신을 예고했다.

흉악범의 아들 서동하 역은 성유빈이 맡았다. 성유빈은 "성까지 바꿀 정도로 아버지를 혐오해왔고 아버지의 출소로 인해서 바이올리니스트 꿈이 막힐 정도로 공포의 상황에 맞닥뜨리게 된다. 어머니와 둘이 살다 보니까 어머니에 대한 애정이 크고 어머니를 지키기 위한 마음이 크고 아버지이지만 천륜을 저버려야 하는지 내적갈등에 휘말리는 캐릭터"라며 흉악범인 아버지와의 관계성을 궁금케 했다.

이외에도 허광한은 따로 고용된 킬러 미스터 스마일, 이광수는 큰돈을 노리는 도축업자 윤창재, 김성철은 대형 교회 목사 성준우로 분해 극을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노 웨이 아웃'은 이제껏 보지 못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무열은 "(캐스팅이) 제가 이 작품을 하게 된 큰 이유였다. 대본을 보기 전에 캐스팅이 완료된 상황을 듣고 50% 이상 해야겠다는 생각이 확고했다. 기대를 안고 시작했는데 항상 그 기대를 뛰어넘는 모습들을 봤다. 개인적으로는 얻어가는 게 많았던 현장이었다. 많은 걸 보고 느꼈다"고 했고 이광수는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 "우리는 가족"이라고 표현했다.

김성철 또한 "출연하시는 모든 배우들, 스태프분들이 배우들의 조합을 신선하고 재밌게 보셨을 것 같다. 못 봤지만 저 조차도 너무 기대가 된다. 제 모습을 기대하는 건 거의 없는데 선배님들이 이 역할을 어떻게 하셨을까 하는 마음이 너무 들뜨고 팀워크가 생기더라. 저 혼자만의 상상력으로 그려낸 모습이 있다. 그래서 팀워크가 더 생기는 것 같다. 저만의 친밀도가 너무 높아서 좋았다"고 전했다.

한편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은 7월 31일 디즈니+와 U+모바일tv에서 동시 공개될 예정이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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